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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발전의 횡포?
 닉네임 : 이창덕  2017-06-08 17:52:53   조회: 373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 속한 한 마을의 명칭은 옛날에 그곳에 성(城)이 있었고 성문(城門)이 돌(石)이었던 것에서 유래되었고 한다. 이 마을은 행정구역상으로는 거진읍에 속하지만 생활권으로는 간성읍이 더 가까우니까 버스노선이 거진과는 없어도 간성과는 있는데 버스에 승객이 하나도 없을 때가 있을 정도라니 그런 점에서는 오지(奧地))나 벽지(僻地)) 수준이지만 이곳에 최첨단 과학기술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되었다고 한다. 그 발전소에는 관리자도 없는 자동시설인 것 같은데 본사는 원주 근교에 있는 ‘000에너지’라고 한다.
그런데 그 발전소가 건설될 때 그 부지에 있던 몇 개의 묘는 새 지주(地主)가 된, 발전소 업자로부터 법대로 보상을 받고 이전되었는데 묘 하나는 제외되었다고 한다. 그 묘는 발전소 건설에 방해가 안 되도록 한쪽 구석에 옮겨 놓아서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연고자가 항의하니까 보상해 줄 테니 합의하자고 제안해 놓고 연락을 끊었다고 한다. 그래서 연고자는 경찰에 고소를 했더니, 남의 땅에 있는 묘가 차지하고 있는 땅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권리가 있기는 하지만 그 곳에 묘가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되는 것이어서 증거불충분으로 기각 당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지주는 그 묘가 원래 현재의 자리에 있었던 것이며 이전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면 보상 같은 것은 안 해 주어도 되는 것이었고 무연고자의 묘에 손대려면 지켜야 할 법적 절차가 있다지만 지주는 그럴 필요도 없었고 생떼를 쓰면 되는 것이었다. 남의 땅에 조상의 묘가 있는 사람은 혹시 이런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그 묘의 사진을 가까이에서도 찍고 멀리서도 찍고 그 주위 경관까지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두어야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 묘를 파 보면 유해가 놓여 있는 상태로 그것이 이전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해도 지주는 원래 그럴 수도 있다고 억지를 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땅이 파헤쳐진 곳에서 새로 조성되느라고 땅속의 흙으로 덮인 새 묘의 표면의 흙은, 수십 년 전에 조성된 묘의 표면에서 풍화작용(태양열에 의한 온도 차와 비바람에 시달림)을 받은 흙과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사실이 어떤 중대사건과 연루되어 그 묘가 이전되었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가 그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면 그것을 밝히기는 간단한 것이지만 그렇게 어물쩍 넘어갔다. 이렇게 된 후에도 ‘연고자를 찾는다’는 팻말이 발전소 옆에 놓여 있었으니 고향을 멀리 떠나 살며 조상의 묘를 제대로 모시지 않은 연고자를 망신시키려는 의도가 아닐까? 불효 후손을 둔 묘지에 대해서 그들의 처사가 당연하다는 것인가?
연고자 측에서 그 회사의 입장을 들어보려고 전화를 하면 수신자는 담당자에게 전해주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전화를 아예 받지도 않을 때가 있더니 그 문제의 팻말 주위에 변한 것이 있었다. 이전에는 팻말이 있는 곳이 묘지의 열 배도 더 되도록 넓어서 유해를 찾으려면 어디를 파야할지 알 수가 없다는 말도 그 회사의 전화 수신자에게 전했는데 그에 대한 반응인지는 몰라도 땅을 깎아 내어 절벽 꼭대기가 된 부분에 이전에는 없었던 봉분이 하나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것이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것일 수는 없고 최근에 급조한 것이라는 것을 경찰이 보면 모를 리가 없겠지만 경찰이 현장답사까지 할 수는 없는 사건이어서 그들이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셈인 것도 법적으로는 소용이 없는 것이었다. 사기가 판치는 나라에서 태양광 발전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생활에 응용하게 되니 새로운 사기수법도 개발된 셈이었다. 폭우가 내리면 그 흙으로 된 절벽이 무너져 내려서 조상의 유해가 노출될 테니 연고자에게 그 묘를 이전시키라는 압박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었다.
언젠가 억울한 희생자의 유족이 그 시신이 들어 있는 관을 메고 시위를 했다는 뉴스도 있었는데 그 문제의 묘가 그 발전소 건설로 만들어진 벼랑 끝에서 불효 후손을 원망할 만도 하겠지만 그 발전소를 저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새 정부의 정책에 따라서 신재생 에너지 확충이 가속화 될 것인데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이미지가 이래야 되겠는가? 새 대통령은 사람 차별을 적폐라 했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든다고도 했다. 이 글을 보게 되는 네티즌 중에 태양광발전소와 관계가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있다면 이 글의 내용을 확인해볼 만도 하지 않을까?

닉네임에 본명을 쓰는 것은 글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2017-06-08 17:52:53
211.xxx.xxx.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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