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닮은 독초 주의하세요
산나물 닮은 독초 주의하세요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1.05.25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리산 탐방객 각시투구꽃 먹고 이상 증세

▲ 지리산 탐방객들이 산나물로 섭취해 먹고 이상 증세를 일으킨 각시투구꽃.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이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국립공원 등 유명산을 찾고 있지만, 산나물이나 약초에 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한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산나물 채취 및 섭취가 자칫 탈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행만)는 최근 벽소령 대피소에서 독성이 있는 산나물인 각시투구꽃을 섭취했다가 이상 증세를 일으킨 탐방객 4명을 구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박모씨(61·서울시 금천구) 등 일행 6명은 벽소령대피소로 향하던 중, 탐방로 주변의 야생초들을 채취 벽소령 대피소에서 이를 섭취한 후 어지러움과 실신, 구토, 시력장애 등의 증상을 보였었다.
대피소 직원들은 즉각 쓰러진 사고자들에게 구토를 유도해 대피소 중앙홀에 구토를 시킨 다음, 직원 2명(조대제, 강국선)이 상태가 심한 사고자 2명을 등에 업고 이동중 계속 구토를 유발기키면서 벽소령 대피소 밑 300m, 구조차량 도착 지점까지 이송, 경상대병원에서 2명은 치료 완료했고, 나머지 2명은 입원치료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