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밥통 보건소장 장기근무 개선해야
철밥통 보건소장 장기근무 개선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1.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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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각 일선 지자체의 보건소장이 10년 이상 장기근무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철밥통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순환근무 등 장기근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비판이다. 특히 보건소장은 최근 들어 병원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 오랜 근무가 병원과의 유착관계를 낳아 비리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남의 지자체 가운데 보건소장의 근무연한이 10년이 넘는 곳이 모두 8곳이나 된다.

특히 진주시와 김해시, 사천시는 18년 이상 근무하고 있어 이들 지자체의 보건행정이 이들 보건소장의 왕국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보건행정이 이들 소장의 왕국일 뿐 아니라 오랜 근무로 인한 매너리즘으로 인해 보건행정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타성에 젖는 등 그 피해가 일반 주민에까지 미쳐 보건소장의 장기근무로 인한 피해가 상상외로 크다는 게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처럼 보건소장 장기근무의 피해가 큰데도 일선 지자체장은 인사권을 마음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보건소장직이 특수직이라 일선 시장이나 군수도 특별한 위법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인사 조치를 하기 어려운 것.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보건소장들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몸조심 하는 행정을 펴게 되고 이는 곧 보건행정의 퇴보와 주민들의 피해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보건소장 장기근무가 이제는 그냥 지나쳐서 될 일이 아닌 상태까지 번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따라서 지자체는 보건소장 장기근무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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