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용 거창군수 권한대행 주요현장 점검 ‘꼼꼼’
안상용 거창군수 권한대행 주요현장 점검 ‘꼼꼼’
  • 거창/최순경기자
  • 승인 2016.01.11 18:59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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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타운 조성사업장 주민 청취 등…주말까지 반납

▲ 안상용 거창군수 권한대행이 지난해 12월 14일 취임한 이후 1인 2역을 소화하며 부족한 시간을 메꾸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주요현장을 챙기고 있다.
안상용 거창군수 권한대행이 지난해 12월 14일 취임한 이후 1인 2역을 소화하며 부족한 시간을 메꾸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주요현장을 챙기고 있다.

취임 후 첫 주말인 12월 19일과 20일은 서류 더미에 묻혀 현안을 들여다보고, 크리스마스, 새해 연휴와 1월 9일, 10일 주말을 거치며 거창군의 중장기 프로젝트 중 20대 현안사업장과 민생현장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점검 대상지로는 거창군의 미래 먹거리인 20대 중장기 프로젝트와 현재 주민생활과 직결된 상설시장, 상·하수도 시설, 삶의 쉼터, 장애인 근로사업장,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을 돌아보며 현재와 미래의 삶의 현장을 점검했다.

첫 방문지로 법조타운 조성사업장에서 현장 설명을 듣고 그 동안의 진행과정에서 반대주민이든 찬성주민이든, 염려하는 내용들이 보완될 수 있도록 챙겨나갈 것을 주문했다. 민생현장에서는 소외된 주민들의 겨울나기에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한파에 미리 대비 할 것을 강조했다.

주말에 계속된 잠행에는 특별한 수행원 없이 현장사정에 밝은 과장 1명만 따랐다. 안상용 권한대행은 폐석산 석불 투자유치는 주변 자연경관과의 연계추진이 중요하고 추진과정에서 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승강기 전문농공단지는 부지조성 사업보다 분양과 빠른 입주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을 위해 사업을 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9일과 10일 양일간의 잠행을 마지막으로 20대 현안사업장을 모두 돌아본 수행과장의 전언에 따르면 “앞으로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관리하는 문제가 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유지·관리에 투입되는 경직성 경비로 인해 열악한 거창군의 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사업유치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법조타운 조성사업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공사 착공에 안주하지 말고, 거창의 실익이 담보될 수 있도록 사업방향을 지속적으로 조율해 나가야 하고, 또한 추진속도가 더딘 사업장은 절차의 문제인지, 예산의 문제인지 별도 보고를 주문하고 권한대행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가감없이 요청해 달라”고 사자후를 토해냈다.

안상용 거창군수 권한대행은 4·13재선거 후에 새로운 군수가 부임할 때까지 1인 2역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부족한 시간은 주말을 활용해 메꾸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거창/최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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