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입 연합고사 부활 잘하는 일
경남고입 연합고사 부활 잘하는 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1.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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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교육청이 2015년도부터 고입연합고사 부활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잘하는 일이다. 전교조를 비롯한 일부 교육단체가 반대한다고 하나 현행 경남교육의 실태를 볼 때 연합고사를 부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현재 경남의 수능 평균 성적은 전국에서 12~13위권이다. 꼴찌에 해당한다는 의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부모들은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서울이나 부산등 대도시나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사례가 많다. 인재가 어릴 때부터 유출되는 것이다. 인재유출의 가능성이 없더라도 경남 교육이 전국에서 꼴찌라는 것은 아무래도 납득하기 어렵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다. 다른 시, 도와도 경쟁해야 하고 세계와도 경쟁해야 한다. 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면 굳이 연합고사 부활 같은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냉엄한 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는 한 연합고사 부활이 바람직한 교육정책이라고 본다.

전교조등 교육단체가 연합고사 부활보다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것도 아닌 마당에서 무조건 반대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하겠다. 고입연합고사가 없어졌다고 학생들의 전인교육이 더 높아졌다는 증거도 없다. 우리는 경남교육청이 고심 끝에 고입연합고사를 부활시키려는 그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일부의 반대에 굴하지 말고 정책을 밀고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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