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부품 수출지원단의 역할
경남 항공부품 수출지원단의 역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1.20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남도는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경남테크노파크 산하에 경남 항공부품 수출지원단(Gyeongnam Export Support Corps for Aero-parts, GESCA)을 발족시켰다. 이는 도내 중소 항공기업의 독자적인 항공 부품 해외 수주를 지원하고 수출 활성화를 통해 항공산업의 규모 확대와 더불어 고용 창출을 꾀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항공부품 수출지원단은 단장을 포함해 3명의 인원으로 시작해 해외영업팀과 사업관리팀으로 구성되었으며, 또한 항공기업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재)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내에 수출지원단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현재 30개의 항공기업이 해외 수주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항공부품 수출지원단(GESCA)은 앞으로 도내 중소 항공업체의 글로벌 마케팅과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수주, 수출제안서 작성, 협상 및 계약 체결, 수출기업 사후관리 등 수출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해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올해 주요 사업은 해외 타깃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수출 타깃기업 집중 마케팅, 항공 중소수출기업 영문 웹사이트 구축, 경남 항공산업 홍보자료 제작 등이다. 현재 도내 중소 항공업체들이 기술력과 가격 면에서는 해외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영업관리 역량 부족 등으로 인해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중소 항공업체들에게 수출지원단과의 수출업무 협력체계는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항공부품 수출지원단은 지난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경상남도와 함께“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1(ADEX 2011)”에 참가해 항공산업 투자유치 및 수출 상담을 전개하였다. 수출지원단과 도내 항공산업 수출 유망 중소업체 12개사가 공동 참가해 해외바이어 상담 등 해외 수주활동도 병행하였다. 경남도는 이번 전시회에서 ‘경남도 항공산업 홍보관’을 운영해 도내 항공부품 생산업체와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도내 항공산업 인프라와 투자인센티브 등을 소개하였다. 또한 경남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Korean Aerospace Valley, Gyeongnam’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여 경남을 대한민국 항공산업 핵심거점으로 육성하면서 더 나아가 세계적인 항공부품 생산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비전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지난 11월 초,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중소형 제트여객기 개발을 위한  ANMC21(Asian Network of Major Cities 21)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 중소형 항공기 개발 촉진과 항공기 산업의 최신동향 및 정보교류를 위해 개최되었으며, ‘중소형 제트여객기 개발촉진사업’을 제안한 도쿄도를 비롯해 아시아 여러 도시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경남 항공부품 수출지원단도 참석하여 우리 경남 항공산업과 항공부품 생산업체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시별 항공산업 현황에 대한 주제 발표 및 중소형 제트여객기 개발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등 경남 항공산업 업체를 방문하기도 했다.

경남도에는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70여개 중·소 항공부품 생산업체가 활동 중에 있다. 즉 경남은 전국 항공기 제조산업 생산액의 86%, 사업체 수 67%를 차지하는 등 국내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로서 사천을 중심으로 항공산업 클러스터가 잘 형성되어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런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남에서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소형항공기 경비행장 조성등을 추진함과 동시에 도내 항공항공업체들의 독자 해외 수출사업 수주를 통해 향후 경남이 국내 항공산업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경남 항공부품 수출지원단(GESCA)을 발족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지자체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와 더불어 항공산업체를 비롯한 경남 항공 관계자들의 노력이 함께 결집된다면, 우리나라가 2020년 항공우주산업 Global 7으로 도약하는데 우리 경남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