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통합축제 성공개최 확산되어야
거창군 통합축제 성공개최 확산되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1.21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군이 올해 축제를 통합해 개최한 결과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따라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거창군의 축제 통폐합 개최를 벤치마킹하여 축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창군은 그동안 군민의 날 행사와 아림예술제, 녹색곳간 농산물 대축제, 사과마라톤대회 등 여러 축제를 시기와 장소를 달리해 개최해 왔다. 그런데 올해 처음으로 이 축제들을 통폐합에 실시한 결과 그 성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거창군은 여러 축제를 통폐합해 실시하다 보니 예산과 행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오히려 축제에 대한 홍보 등이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축제가 남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약 1200여개의 축제가 개최돼 예산낭비일 뿐 아니라 축제의 정체성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축제들이 남발하게 된 것은 대부분 개최기관의 이해관계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화의 도시라는 진주에도 논개제, 논개가락지의 날, 의암별제 등 유사한 성격의 축제나 행사가 개최기관의 합의가 되지 않아 별도로 개최돼,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오래전부터 받아왔다.

그런데 올해에는 여기에다가 진주대첩제라는 것이 생겨 또 하나의 축제를 더해주고 있다. 현재도 많은 축제를 통폐합하기는커녕 오히려 성격이 유사한 새로운 축제를 만들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경남의 각 지자체는 거창군의 축제 통폐합 경험을 공유하여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