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료원 흑자 성과를 반긴다
마산의료원 흑자 성과를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2.18 18:2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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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마산의료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경남도는 2006년부터 적자경영을 보였던 마산의료원이 홍준표 도지사 취임 이후 강력한 경영혁신을 추진해 온 결과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마산의료원은 2013년에는 무려 25억8700만원의 적자를 보였으나 2014년도에는 1억5000만원 적자, 2015년에는 6억3400만원의 경영수지 흑자를 낸 것이다.


마산의료원의 흑자는 2014년 1월 홍준표 도지사가 마산의료원을 3년 안에 흑자로 전환토록 지시 이후 의료원 전 직원들의 노력과 경남발 경영혁신이 결실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흑자를 낸 것은 2014년 2월부터 토요일 진료 실시로 환자수가 증가한 점과 포괄간호서비스사업 수행으로 간호료 추가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비용면에서는 의사급여 고정급 비용을 축소하는 반면 성과급 비중을 늘려 보수 체계 개선을 추진했으며 진료 실적이 저조하고 불성실한 의료진을 퇴출(2명) 조치하는 등 적자를 줄이기 위한 경영개선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다.

마산의료원의 이번 흑자 전환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은 만성적인 적자를 보였으나 경남도가 진주의료원을 2013년에 폐쇄한데 따른 학습효과로 인해 전국 의료원들의 경영개선 등 자구 노력으로 2014년에는 전국 의료원 중 5개소가 흑자로 전환됐다.

마산의료원의 흑자는 지방의료원이 공익성을 추구하면서도 지역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재정건전화도 달성한 점은 높이 평가된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지역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마산의료원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도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영성과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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