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오브 경남농식품’ 해외 수출시장 뚫는다
‘라이징 오브 경남농식품’ 해외 수출시장 뚫는다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6.02.22 18:30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 김의수 회장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 김의수(60) 회장은 인터뷰에서 38년의 공직생활 동안 창조적이며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 한적이 없으며 오히려 새로운 일의 시작에 대한 가슴 두근거림이 더 좋았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경남농식품 수출의 부흥을 꿈꾸며 도전과 열정을 쏟아 낼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농업의 미래는 수출 경쟁력입니다. 안정적인 해외 농식품 수출이야말로 경남농업 미래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는 무기입니다. 이를 위해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가 앞장서서 경남 농식품 수출을 기획하고 실천해 실질적인 수출목표를 달성, 고부가가치 수출농가를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경남농식품수출협회 김의수 회장의 말이다. 김 회장은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가 경남 농식품 수출의 허브기관으로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제는 농업도 그 자체 육성이 문제가 아니라 고 부가가치 창출의 다변화 전략은 물론 새로운 모델 제시 방안을 고민할 시점이라는 것. 협회는 수출 바이어와 업체관리로 지속적인 수출선적, 가공업체 수출역량교육으로 대외수출에 대한 인식고취, 수출통관 절차, 국가별 고객 맞춤형 디렉터리 제작으로 시장개척 홍보, 마케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별 수출 제품 집중관리 포장 디자인 개발 등, 지속적인 수출상담회 및 시장개척으로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의 역할이 주목된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협회장을 맡았다. 책임과 역할에 양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개인적 영광과 기쁨보다는 중책을 맡게된 데 따른 책임감이 무겁다. 진흥협회 회장은 실천적인 일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심부름꾼 역할을 해달라는 업계의 요청으로 믿기에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임기 중 가장 우선적이며 실천적으로 추진해야 될 것은 ‘농가 소득창출’이다. 이들 업체들이 수출을 통한 강소농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수출에 취약한 업체들이 생산한 농식품을 대외 경쟁력을 향상시켜 어떻게든 해외수출을 통한 글로벌 강소농이 될 수 있도록 저의 임기동안 농가수출의 디딤돌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진흥협회 출범 배경은 무엇인가
▲최근 해외시장 개척이나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은 매년 수차례 개최되고 있다. 사실 일련의 행사가 지속적인 해외 바이어 관리나 실질적인 수출계약이 지속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었다.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 설립을 통해 지속적인 해외 바이어 관리, 수출업체 관리, 수출에 따른 통관업무 등 실질적인 경남농식품 수출의 허브기관으로서 역할의 필요성 제기로 설립됐다.
그동안 농식품의 제품개발과 생산에만 선택과 집중하는 반면 마케팅은 소홀하여 업체들의 경영 애로가 현실적으로 실감하고 있는 것도 현 실정이다.
이러한 시기에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가 새로 탄생하여 경남농업 미래 50년 농식품 수출로 100년이란 비전을 갖고 출범을 하게 됐다.
향후 수출협회는 농식품 가공업체들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하여 국가별 맞춤형과, 가공업체관리, 제품관리, 바이어관리 등 시스템으로 구축, 집중 지원하여 경남농식품수출을 촉진하고 경남농식품 업체의 글로벌 강소농 육성에도 한 몫 하고자 한다.

-협회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회장을 비롯해 이사 8명, 감사 1명, 사무국 1명, 자문위원 7명, 회원업체 60개 업체들도 출자형식으로 가입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운영된다.

▲ 지난 1월 12일 경남농업 미래 50년 농식품 수출로 100년이란 비전을 갖고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가 출범했다.
-협회 출범 목적은 무엇인가
▲수출 바이어 업체관리로 지속적인 수출선적, 가공업체 수출역량교육으로 대외수출에 대한 인식고취, 예를 들면 수출통관 절차 식품위생검열법 HS코드 받는 절차 등이며 국가별 고객 맞춤형 디렉터리 제작으로 시장개척 홍보, 국가별 수출 제품 집중관리 포장 디자인 개발 등 지속적인 수출상담회 및 시장개척으로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함이다.

-임기 중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출범식때 저희 협회의 경남농업미래 50년, 농식품 수출 100년 비전을 발표했다. 관련 농업인들의 관심과 열정, 저희 협회의 실천 가능한 기획 및 행사를 통해 발표된 비전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경남도에 가공농산물업체가 상당수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수출을 하기에는 위생기준이나 수출통관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업체도 다수이다. 가공농산물 업체들만으로 구성, 협회회원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농식품 수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역량교육, 수출 국가별 맞춤형 디렉터리 제작, 해외 경남농식품 수출진흥협회 지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60개 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나 올해 중 80개 업체를 회원사로 구성, 계획하고 있다. 내년 중 120개 업체 2018년까지 200개 업체로 구성해 약 2억달러 수출 목표로 설정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농식품 수출강화 ‘글로벌 강소농’
해외 바이어 관리·통관 업무 등
상호 신뢰성 담보 수출 허브기관

농업인 실천 가능한 기획·행사
국가별 고객맞춤 디렉터리 제작 
유럽등지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

1차 산업 기능화 미래농업 100년 

2018년 수출 전문 200업체 양성
경남 농식품 2억 달러 수출 목표

--------------
-경남도 농식품에 대한 해외 시장 경쟁력 향상 방안은
▲제가 현직에 있을 때 수출과 관련된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다. 사실 농식품을 수출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내포하고 있다. 현직에서 30개국 다니면서 경험했던 수출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체들에게 수출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맞춤형 경남농식품 수출에 대한 역량 교육 등을 통해 경남 농식품의 대외 경쟁을 향상 시켜 나갈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경남농식품 주요수출국 벗어난 다변화 전략은
▲경남 농식품 수출의 다변화를 꾀하는 것도 저희 협회의 역할이라고 사료된다. 신선농산물의 경우 일본시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선농산물과 가공농산물 포함해 대 일본 수출비율이 약 43.5%정도 치중되고 유럽 등지가 5%, 2%정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수출의 불균형을 저의 임기동안 일본중심이 아닌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약 20%정도의 수준까지 끌어 올릴 계획으로 꼭 달성할 것이다. 유럽 등지의 로컬시장에 곧바로 진출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인회의 역할이 중요한 부분이다. 한인회 및 화교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현지 시장을 개척할 것이다.

-한인회 등 해외시장 개척 네트워크 구축은 마련되어 있는가
▲경남농식품 수출을 위한 해외 네크워크는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어 미국 워싱톤에 한인회 행사나 호주 등 해외에서의 수출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은 잘 갖추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다. 대 중국 수출확대 전략은
▲중국시장의 경우 상류층의 인구가 약 2억명 정도라고 추정하고 있다. 중국시장을 분석 해보면 상류층의 경우 대한민국 농산물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중국내 유한 공사를 설립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중국시장만큼 효용성을 갖는 시장은 없다. 중국시장 공략이 향후 경남 농식품 수출에 더 넓은 해외 수출시장을 선점 할 수 있을 것이다.

-농식품 수출의 지속적·안정적 확보가 곤란하여 수출시장에서의 신뢰저하 문제는 없는가
▲가공농산물의 경우 유효기간이 1년에서 2년 정도이다. 신선농산물과는 유통기간 등에서 차이가 있다. 연중수출이 가능하며 계절성 식품 요구에 대하여는 저온저장 시설 이용을 통해 해외 수출에는 지장이 없다고 사료된다.

 
-가공식품의 경우 농업과의 연계성이 부족하지 않는가
▲예를 들면 저희 회원업체인 동의초석잠의 경우 연중 초석잠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초석잠 재배 농가와 계약을 통해 연중 계약재배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위한 신뢰성, 협회에서 교육 등을 통한 지원 사업 등 1차적인 농가들과의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협회와 농가들 간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협회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 해외시장에서 경남 농식품에 대한 관심도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수준이상으로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지난 1993년도부터 추진되어 온 경남도의 해외 수출 드라이브의 효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다고 여겨진다. 문제는 농가들이 국제 경쟁력에 부응하는 상품 포장이라든지 해당 국가의 기호성에 맞는 제품 개발 등 미흡한 수준이다. 현재 보유중인 재료는 있으나 2차, 3차 산업으로 연계하는 가공 기술개발들을 수행하려는 정책적인 예산 등의 지원이 특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향후 농식품 수출촉진 계획 및 개선 과제는
▲향후 해외시장에서 상품의 인지도 및 경쟁력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공동 브랜드’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 브랜드’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신뢰성 확보와 제품의 경쟁력 등 협회 업체들에게 보다 나은 수출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

-경남농식품 수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경남도의 경남미래 50년을 비전으로 농식품 수출을 통해 미래 100년을 제시하고 있다. 경남도 서부청사가 이곳으로 이전해 왔다. 경남 서부지역의 황노화 산업의 경우 약 1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노화산업은 농산물과 연계해야 한다고 본다. 황노화산업에서 농식품수출의 시장 개척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2018년에는 200개 회원농가들이 안정적인 수출과 소득원의 기반구축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고부가가치 농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수출농가 및 업체 등 당부의 말이 있다면
▲주요 수출 물품이 식품이기 때문 가장 중요한 것이 위생, 안전성, 신뢰성이다. 이러한 대외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향후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조건에 대한 농가의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각 업체별 수출을 위한 식품의 안전성은 확실한 조건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자기 제품 국가별 자세한 소개가 필요하며 포장 디자인 개발에 차별성을 갖추고 국가별고객 맞춤형 수출 제품 개발과 이에 따른 특허증, 유기농산물 인증서 발급 등 향후 해외 수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김의수 회장은
1977년 남해군 농촌지도소 근무를 시작으로 1998년~2005년 경남도농업기술원 원예특작수출지원계장, 2006년 원예특작수출지원계장, 원예수출팀장, 지원 기획 과장, 현재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장 맡고 있다.
김의수 회장은 전국 최초 농업에 벤처 개념 도입 했으며 도농업기술원에 수출지원부서(과) 기획, 경남 신선농산물수출 17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매김 전국 수출확대에 기여했다.
또 2009년 경남도 농업기술원 국내 최초 첨단기술유럽형 ATEC(농업기술교육센터) 설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국립경상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한국국제대학교 식품과학대학원 졸업(이학박사)했다. 끊임없는 도전과 자신의 계발을 통해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정통 농업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