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구조
타이어 구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2.25 18:40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민석/교통안전공단 진주검사소 과장

사람들은 신발이 에어나 다른 특수한 구조로 제작되어, 걸을 때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에서 신발의 역할을 하는 타이어가 어떠한 구조인지, 어떻게 충격을 덜어주는지 잘 알지 못한다.

이번에는 타이어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알아보자.

타이어는 기본적으로 트레드, 벨트, 숄더, 사이드 월, 카커스, 비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부위와 역할에 대해 살펴보면,

■ 트레드(Tread)=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타이어 밑면을 말하며 타이어가 노면과 직접 접촉하는 부분으로 두꺼운 고무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카커스와 벨트 층을 보호하고, 바퀴의 빠른 회전에 의한 노면과의 충격 및 마찰에 견딜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트레드는 노면과의 접지력을 증가시켜 견인력, 제동력, 구심력 등을 충분히 발생시킬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홈(트레드 패턴)이 파여 있다.

■벨트(Belt)= 벨트는 타이어의 트레드와 카커스 사이에 설치되어 외부의 충격이나 외상이 직접 카커스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카커스를 원둘레 방향으로 강하게 죄어 트레드의 강성을 높이고 노면에 닿는 트레드 부위를 넓게 하여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 숄더(Shoulder)= 숄더부는 트레드와 사이드 월(Side wall)부 사이에 위치한다. 쉽게 트레드의 가장자리에서 사이드 월의 윗부분까지를 말한다. 타이어의 어깨부라고도 하며, 구조상 고무의 두께가 가장 두껍기 때문에 주행 중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쉽게 발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사이드 월(Side wall)= 사이드 월은 숄더와 비드 사이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카커스를 보호하고 유연한 굴신운동을 함으로써 승차감을 좋게 한다. 이 부분에는 타이어의 종류, 규격, 구조, 패턴, 제조회사 등이 표시되어 있다. 

■카커스(Carcass)= 카커스는 타이어의 뼈대가 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서 플라이(ply)라 부르는 섬유층 전체를 말한다. 섬유층은 타이어 코드(레이온, 나일론 등)를 사선(bias) 또는 방사상(radial)으로 그물망과 같이 짜서 얇은 고무를 피복시키고, 다시 코드층을 1매씩 실제 방향으로 교대로 교차시켜 내열성 고무로 접착시킨 구조로 되어 있으며,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과 하중, 충격에 견디는 역할을 한다. 타이어의 강도는 코드의 인장강도와 코드의 층수에 따라 결정된다. 코드의 매수에 따라 1플라이, 2플라이라 한다. 플라이 수(Ply Rating : PR)는 타이어의 부하능력을 표시하는 수치로 사용된다.

■비드(Bead)= 비드는 타이어가 림과 접촉하는 부분으로 카커스 층의 끝을 고정시켜 내압을 유지하고, 타이어를 림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림에 대해 약간의 죄임을 주어 타이어의 공기압이 급격히 감소될 경우에도 타이어가 림에서 빠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비드 부분이 늘어나거나 타이어가 림에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비드 와이어(피아노선)가 원둘레 방향으로 들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