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더욱 노력을
진주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더욱 노력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3.01 18:17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혁신도시 조성으로 가족동반 이전이 이뤄져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세수가 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애초의 기대가 충족되기 위해서는 정주여건 마련이 그래서 중요하다.


실제 전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 이주 현황을 보면 가족동반 이주율이 진주혁신도시는 20.9%로 전국평균인 26.9%보다 낮은데다 충북혁신도시(19.45)를 제외하고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두번째로 낮다. 반면 단신 이주는 56.47%로 전국평균 45.87%보다 10%이상 높은데다 전국 혁신도시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율이 전국 최하위인 셈이다.

혁신도시의 가족동반 이주 비율이 저조한 것은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주거와 문화, 교육 인프라 부족 등 정주여건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혁신도시의 정책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무리이며, 기관이전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한 이유이다. 교육이나 의료, 교통, 문화예술 등 기본적인 정주여건의 개선될 때 혁신도시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진주혁신도시 이전을 완료한 9개 이전공공기관과 국토부, 진주시, 진주교육지원청 및 입주민 대표와 함께 혁신도시 정주여건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최근 열고 혁신도시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나선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경남도는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의 불편사항을 검토해서 해결 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