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아들 김현철
YS아들 김현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08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이 내년 총선에서 거제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는 16일 거제에서 (가칭)거제미래포럼을 발족한다. 이 곳은 정치 아카데미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상의 눈총을 의식한 듯 한 측근은  앞서 운영해온 거제미래발전연구소의 맥을 잇는 것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이러나 저러나 선거준비사무실이란건 모두가 안다.


이 측근은 "그동안 거제에서 연구소를 운영해왔으나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발전 방안을 연구해 지역민들에게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무엇을 해왔는지 지역민들은 잘 모른다. 그래서 대대적으로 움직여 보겠다는 뜻인 듯하다. 앞서 김 부소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거제에 대해 15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며 19대 총선 출마를 확인했다.

김현철의 현재 공식직함은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란 공식적 입장에서 지난 7일엔 박근혜 전 대표의 대권 전망에 대해 “최근에 나온 조사를 보면 본선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 한 인터뷰에서 “공천권을 이명박 대통령이 행사하는 건 필연적”이라는 아부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정치행보에 돌입한 그로서는 당연한 일일게다.

그런데 그를 기억하는 우리 국민들은 글쎄다.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구속, 옥살이를 한 것은 그렇다 치자. 2004년 총선에서 거제에 출마하려다 지역민에 반발로 접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을까. 이 나라 정치는 늘 고만한 수준에 머룰러 있다고 판단하는 것일까.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나 보다. 또 얼마나 많은 정치꾼들이 국민을 웃길지 사뭇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