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몰린 택시업계 대책마련을
벼랑몰린 택시업계 대책마련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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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택시회사들이 아우성이다.  잇따른  LPG값 인상 여파에다 경기침체에 따른 승객수 감소로 사상 최악의 위기국면을 맞고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대리운전과 콜밴으로 인한  승객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택시업계가 이달부터 또 한차례의 LPG 가격 인상으로 연료비 부담이 한층 높아지면서 경영난이 가중돼 벼랑위기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채산성 악화로 일부 회사 택시 가운데 상당수가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진주시내만 해도 간선도로 곳곳에 그냥 서 있는 택시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은 내림세를 유지하는데도 불구하고 LPG 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택시업계의 불만이 폭발직전이라고 한다. 회사택시나 개인택시 할것 없이 수입이크게 감소하면서 '이대로는 못해 먹겠다'는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회사택시 기사들의 경우 올들어서만 LPG 가격이 두차례 인상되면서 한 달 평균 20만원넘게 지출비용이 늘어나면서 사납금 맞추기도 빠듯할 지경이고, 개인택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수입이 급감했다.

택시업계 위기가 그렇게 심각하다면 어쨌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택시의 경우 대중교통의 한축을 담당하는 사회적 역할이 적잖은 업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택시업계는 정부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또 업계 요구 중에는 정부가 앞장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도 있다. 택시가 너무 많아 문제가 생기니 지자체가 일부를 사들여 폐지해 전체 대수를 줄이는 문제와 독점체제로 운영되는 LPG업계의 횡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클린디젤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택시차량으로 도입하자는 논의가 일고 있는만큼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서 관련법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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