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재선 여야 불공정 경선 득실은
김해시장 재선 여야 불공정 경선 득실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3.13 19:0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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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제2사회부 동부취재본부(김해)
 

김해시장 재선거 여야 최종결선 경선이 불공정경선 부작용으로 들끓고 있다. 4.13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김해시장 재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이다.

최종후보자 결정이 났다. 시장은 주민실생활과 직결된 일을 할 사람이다. 이런 중요한 인물을 뽑는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와 본격화 되고 있다.

그러나 최종경선 결과 불공정 경선으로 인한 후보자 교체가 이어지는 등 경선 조작의혹에 대한 재심청구 사태와 반발이 발생, 그야말로 김해는 현재 선거 후유증에 직면해 있다.

이번 김해시장 재선 여야후보를 뽑는 최종 경선룰이 명분은 있으나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반발 원인을 제공해 극한 대립을 발생시키는 이유라는 지적이다.

지난 10일 새누리당 김해시장 재선거 최종경선에서 김정권 예비후보는 김성우 예비후보와의 결선경선에서 패하자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여론조사에 대해 조작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조작의혹은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김정권 예비후보의 당시 결선경선 방식은 당원여론조사 30%(휴대폰), 시민여론조사 70%(집전화)로 진행키로 했지만 일반시민 여론조사까지도 휴대폰으로 실시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었고, 이에 앞선 지난 6, 7일 실시된 1차 경선에서도 김정권 예비후보가 김성우 예비후보를 10%이상 따돌렸는데도 하루반 만에 치러진 2차결선 경선에서 가산점 10%를 포함했다고 주장하더라도, 자신이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전문가들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의문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이런 이유로 김정권 후보측 지지자 100여명이 불공정 경선과 관련 지난 11일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새누리당 중앙당사를 방문 경선 이의제기와 재심청구서를 제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와 공윤권 후보의 결선경선에서 공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는 발표 후 허 후보가 불공정 경선을 중앙당 비대위에 재심청구는 결과적으로 공 후보측의 불법선거 재심이 받아들여져 결국 지난 11일 허성곤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되자 김해시장 재선 최종 후보자들이 당초 예상과 달리 후보가 정해지자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김해시장 재선거에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사실상 이번 새누리당 김해시장 재선후보로 낙점예상이 확실시됐던 김정권 전 의원이 최종경선에서 탈락하자 김 전 의원의 향후 정치적 계산법이 지역정가의 예리한 판단과 함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 전 의원과 함께하는 조직세력이 만약 정치적인 갈등으로 새누리당을 돕지 않고 상대당으로 옮겨갈 공산이 큰데 대해서는 2년 후 또 다시 있을 시장선거에 재기를 노린다는 계산을 볼 때 김성우 후보를 도울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는 것이다.

현재 여야 시장 재선 후보자를 볼 때 팽팽한 선거전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볼 때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는 공윤권 후보와의 갈등에 비해 새누리당의 갈등은 상당한 후폭풍이 예고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지난 6.4지방 선거당시 10만표 이상을 득표해 김맹곤 전 시장과의 표차가 250여표에서 낙선한 김정권 전 의원의 정치적 행동반경이 총선과 함께 수성탈환에 상당한 영향력이 미칠 공산이 크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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