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가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3.15 18:4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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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경우 지난해에 가뭄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중부지방은 42년만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보령 서산 등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에 급수제한을 실시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가뭄은 기상재해로 경남에도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 가뭄은 주민들의 일상에 불편이 크고, 점포들이 영업에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영농에도 엄청난 지장을 초래하면서 피해가 적지 않다.


물론 가뭄이 기상재해이다보니 인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사전에 철저한 대책을 강구한다면 가뭄이 와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현재 경남은 지난 8일 기준으로 저수지의 저수율은 89.6%(평년 76.3%)로 전국 평균 76.9%에 비해 많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는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 농업용수, 생활용수 등 분야별 관리부서와 한국농어촌공사,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가뭄 정보를 교환하고 인력 장비를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경남도는 올해 만일의 가뭄 발생에 대비하고자 저수지 물그릇 키우기 사업 등 고강도 가뭄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는 국민안전처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7억원을 확보, 농업용 저수지 64개소에 13만5000㎥ 준설하고 관정개발 16개소, 저수지 정비 4개소를 추진, 재해위험저수지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물그릇을 키우는 가뭄 대비 긴급용수 대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경남도의 이러한 대책은 차질없는 메뉴얼의 추진과 함께 도민들의 절수운동 참여가 이뤄질 때만이 실행이 가능해질 수 있다.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지역별 강수부족으로 가뭄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만큼 도민들은 평소 물 아껴쓰기 등를 통해 용수원 확보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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