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선해양산업 육성책을 반긴다
경남도 조선해양산업 육성책을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3.20 18:3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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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이 장기 불황으로 위기에 처하면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이 밀집된 거제와 통영, 사천, 창원 진해 등에서는 매출악화와 고용불안 등이 겹쳐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경남은 국내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명실상부한 거점지역(2014년 기준 전국 생산액 63조원의 53.3% 차지)으로 국내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동력 역할을 수행했으나 높은 시장진입 장벽과 전문 기술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이 좀체 장기불황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은 우려스런 일이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체들의 뼈를 깎는 자구책 마련은 물론 당국의 시의적절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조선산업 침체는 예견돼 있었다. 세계 경제의 장기침체는 대부분 해외 수주에 의존하는 국내 조선업을 위축시켰다. 여기다 값싼 노동력을 앞세운 중국의 조선산업이 국내 조선산업을 추월하면서 위기에 봉착한 측면이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위기에 처한 조선해양산업의 성장 기반조성과 미래 전략기술 육성으로 2030년까지 세계 1위의 조선해양 강국을 유지하기 위한 조선해양산업 중장기 육성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도의 조선해양산업 종합 육성방안은 2030년까지 조선 및 해양플랜트 수출 30% 증대, 해양플랜트기자재 부품 국산화율 60% 달성, 레저선박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이 목표이다.
조선 산업은 고용인력의 규모나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 방위산업의 필요성 등 여러 측면에서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다. 국민들은 우리 조선사가 건실한 경영으로 세계적인 산업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가 이번에 마련한 조선해양산업 중장기 육성 마스플랜이 차질없이 추진돼 경남 조선업계가 부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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