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없는 사람중심…안전한 경남만들기 기여
교통사고 없는 사람중심…안전한 경남만들기 기여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6.03.23 18:4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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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 박웅원 지사장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는 최근 3년간 경남지역 교통사고 분석을 통한 “사람중심의 교통안전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웅원(57) 경남지사장은 지난 1월 4일자로 본사 교통안전연구개발원 원장을 역임하고 경남지사장으로 취임했다. 최근 3개년 경남지역 교통사고 분석을 통해 지역별 맞춤식 예방대책에 따른 효율적 전략을 실행하고 교통사고 없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경남 만들기에 경남지사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경남지사 박웅원 지사장은 경남도민과 운수종사자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경상남도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노라고 결의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박웅원 지사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경남지사 운영 계획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경남도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창조적인 서비스 혁신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경남 만들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
경남지사는 교통사고의 체계적 원인분석과 선제적인 교통사고 예방대책 추진을 위해 교통관련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교통안전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교통안전 선진화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경남에서 자주 발생하는 고령자·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는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교통안전 취약요소를 발굴해 현장중심의 대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남지역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경남지역은 약 20%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감소, 사업용자동차 사망자 감소를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은 지자체의 정책에 대한 공감과 참여가 중요하게 생각된다.
경남도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도민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의식개선, 홍보 등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지난 3월 3일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는 전국택시공제조합 경남지사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주간 전조등켜기 운동 업무협약을 가졌다.
-경남지역 교통사고 발생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분석결과 경남지역 교통사고 건당 사상자수는 1.50명으로 전국(1.55명)과 비슷한 수준이나 치사율(3.25)이 전국(2.30)보다 매우 높아 교통사고는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남지역은 전국 8개 도 중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위, 사망자수는 4위인데 반해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 모두 2위로 나타나 보행자 사고의 심각성 우려할 수준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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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예방 교통안전관리 효율화
안전 창조 신뢰 핵심가치 바탕
전문성 강화 효율적 조직 운영

주간 전조등·방향지시등 켜기
“버스가 멈추면 일어나세요~!”
고령자 차내 사고예방 운동전개

교통안전 허브 구축 체계 강화
국민공감 서비스 혁신 지속성장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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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사고의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 들었다
▲경남지역의 사고 내용을 들여다 보면 보행자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전국 평균이 37% 가량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전국 평균사고율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나 올해는 약 45%정도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어 보행자사고의 예방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특히 보행자 사고의 주요 대상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이에 속하고 있다.

-보행자 사고 발생 감소를 위해 어떤 계획을 수립, 실시할 것인가
▲보행자 사고가 증가하고 그 대상들이 고령자들인데 결국은 교통환경적인 대책과 교육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환경적인 대책은 결과적으로 도로상에 설치된 화단 형태의 중앙분리대, 횡단보도 50M반경 등 보행자 사고 다발생지역의 교통시설 변경이나 보행 수요에 대비한 안전 구조물 설치 등 안전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경남지사의 사고예방 대책은 무엇인가
▲보행자 사고 감소를 위해 무단횡단 다발지역 13개 지점을 선정하여 현장점검을 마쳤다. 점검 결과는 해당 도로관리청과 지자체와 협조하여 시설개선에 반영함으로써 보행자 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고령자 사상자수 감소를 위해서는 농촌지역 사고다발 지역 마을이장 교육을 실시하면, 각 지역별 이장들은 고령자 교육을 실시토록 교육 다변화로 교육 실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고령자 차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어촌 시외버스를 대상으로 “버스가 멈추면 일어나세요!”라는 운동으로 운전자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여 대중교통문화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진주시 시내 도심부 통행속도를 기존 60km/h에서 50km/h로 하향 조정토록 건의하여 도심부 도로 대부분이 편도 2차선으로 무단횡단 개연성이 높은 도로의 통행속도를 낮추고자 할 계획이다. 3년간 치사율 분석결과 경남지역 8개 시 중 김해(2.18)와 창원(2.39)의 2배(4.59)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이륜차 사고의 발생 빈도 높다 들었다
▲이륜차 사고가 전국적으로 사망자 비율이 약 8%정도이다. 경남지역은 약 18%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평균보다 10%높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발표 자료에 나타난 것을 언급하면 이륜차 안전모착용율이 평균적으로 85%정도 나타내고 있으나 경남지역은 전국평균에서 약 10%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전모착용율이 10%적게 나타나는 것과 동시에 사망자 수도 약 10%높게 발생하고 있다. 이륜차 안전모 착용에 대해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 지난 3월 8일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는 사천시, 사천경찰서와 교통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MOU를 체결했다.
-낮시간 전조등 켜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들었다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함으로써 보행자가 자동차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주행 중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과 더불어 방향지시등 켜기 운동을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확산해 나가고 있다.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고 자동차를 운행하면 보행자가 자동차 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상대방 운전자의 주의력이나 집중력이 좋아져 졸음운전, 중앙선 침범, 추돌사고와 같은 차대차 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은 시행하는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운수업체와 도민들의 적극적 협조가 가장 시급한 상황이다.
경남지사는 경남택시공제조합과 지난 3월 3일 MOU 체결을 기점으로 이어 경남도청과 경남지방경찰청도 동참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경남지역 화물자동차의 교통사고 증감율은 어떻게 되는가
▲2014년 화물업종 사고가 전국(11.7%), 경남지역(15.5%)조사됐다. 경남지역은 화물업종 사고가 전국보다 많고, 연평균 증감율도 높아 경남지사는 화물자동차 사고예방을 위해 물류거점 지역 등 화물통행이 빈번한 곳에서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교통안전의식 향상과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 지원제도 변경된 것이 있는가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자동차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있다면 한 분도 빠짐없이 찾아내어 지원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족분들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덜어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지원업무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편의제공에 노력하겠다.

-지역민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앞으로 경남지사는 경남지역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지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다.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와 낮시간 전조등 켜기 운동 등 교통약자 특히 어르신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육 및 홍보를 전사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경남지역 교통사고 줄이기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
언제나 지역민의 눈과 귀가되어 지역민 편의에 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관이 될 것이며 선진교통문화 구축과 지역민에 대한 서비스 개선, 공단 이미지 고양 등 지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전국최고의 교통안전 전문기관이 되도록 하겠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박웅원 지사장은 경기도 안성시 출신으로 지난 1987년 교통안전공단에 입사, 교통안전연구개발원장을 역임하는 등 공단 본사에서 교통안전연구와 교육업무에 총괄책임자를 역임했다. 박 지사장은 교통사고 연구 분석, 정책 기획, 전문가로 통한다. 올해 1월 경남지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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