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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4·13 총선거
4ㆍ13 경남 총선을 뛰는 사람들-거·함·산·합초선 대결 강석진 우세 속 합천·야권 표심 향방 관심
함양/박철기자  |  pc2000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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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4  18: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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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국민 살림살이 넉넉히" 친박 부각
권문상 "국민ㆍ지역이 갑이 되는 정치" 공약
김홍업 "14년간 지역발전 위해 꾸준히 준비"
윤석준 거창 마리면서 청소년 공부방 운영"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구의 관전 포인트는 19대 때 출마해 낙선했던 강석진 후보와 권문상 후보의 리턴매치다. 당시 새누리당 신성범 후보가 46.22%를 득표해 당선됐지만 무소속 강석진(28.69%), 통합진보당 권문상(16.46%) 후보도 새누리 텃밭에서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는 새누리당 강석진(56) 전 거창군수, 더불어민주당 권문상(51) 경남지방변호사회 거창지회장, 국민의당 윤석준(54) 전 거창 마리면 영승마을 이장, 무소속 김홍업(54)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본부 후원회장 등으로 판이 꾸려졌다.

3선을 꿈꾸던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강석진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현역 의원 없는 초선 대결 모양새가 됐다. 이 선거구는 전통적인 새누리당 강세 속에, 선거 때마다 10~30%가량의 표심 결집력을 보여주는 야권 성향의 표심과 합천지역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주요 관심사다.

◆새누리당 강석진 후보= 강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보다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며 ‘친박’ 국회의원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진박 감별사’ 최경환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과 37·38대 거창군수를 역임한 그는, 군수 재임 당시 경남 예산확보 1위, 지자체 청렴도 평가 경남 1위, 2007년 전국 최초 무상급식 실시 등의 치적을 내세우며 서민과 농민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선 점을 강조한다.

강 후보가 내세우는 지역별 공약의 요점은, ‘교육예술문화도시’ 거창, ‘교통허브관광도시’ 함양, 생명과학한방도시’ 산청, ‘역사문화관광도시’ 합천 등이다. 세부적으로 ▲산청·함양·거창·합천 항노화 산업 바이오벨트 구축 ▲전국 제일의 명품교육도시 육성 ▲산청·함양 지리산케이블카 공동 유치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으로 서부경남 경쟁력 강화 ▲함양~거창~합천~울산 고속도로 조기 완공 ▲남부내륙물류 허브단지 조성 ▲대구~광주 내륙철도 합천·거창·함양 역 유치 ▲대장경 기록문화테마파크 조성 등을 10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살림살이를 넉넉하게 하는 것이다. 정치가 경제를 도와야 하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 원칙과 약속을 지키고, 일자리·안보를 챙기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권문상 후보= 권 후보는 청년층과 야권 성향의 표심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선거구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같은 변호사 출신인 열린우리당 변범식 후보가 이강두 전 의원과 맞붙어 31%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가 있다. 권 후보 자신도 지난 총선 때 17%가량의 표를 얻은 바가 있어 고정 지지기반에 청년층과 지역별 민심을 공략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국민, 지역이 갑이 되는 정치’를 모토로 5대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정규직 차별 철폐 ▲중소상인 권익보호 등을 통한 자영업 활성화 ▲무상급식, 누리과정(3~5세) 정부지원 법제화 등 교육환경 혁신 ▲거창·함양·산청·합천 정책간담회 상설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등 농민 소득·복지 향상 ▲한방 특화 테마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농촌 노인 버스 무료이용 등 서민복지 확대 등이다.

권 후보는 2007년 전국농민대회 구속 농민 무죄 판결 주도 등 서민과 농민의 대변자로 자처하고, 전국 유일의 거창평화인권문화예술제, 거창 양민학살사건 명예회복 특별법 입법 주도 등 교육·인권·시민운동에 발벗고 나섰던 이력을 바탕으로 새누리 정권에 염증을 느끼는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박근혜 정권 3년 동안 대한민국이 경제·민주주의·역사·노동환경 등 모든 면에서 역주행하고 있다”며 “힘없는 사람들의 유일한 힘은 정치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가짜 정치를 몰아내고 국민이 갑이 되는 진짜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한다.

◆무소속 김홍업 후보= 김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 때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해 9.85%의 득표율을 보였고, 17대·19대 총선 때도 예비후보로 나서는 등 꾸준히 여의도 입성을 꿈꾸며 표밭을 일구고 있다. 강석진, 권문상 양자대결 구도에 김 후보의 가세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흥미를 끈다.

그는 14년 동안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는 점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내세운다. 공약으로는 ▲농산물 직거래 제도 정착 ▲농약·비료·사료 값 50% 이상 감면 ▲농기계 임대제도 활성화 ▲농민 자녀 대학교까지 장학금 ▲다문화가정의 안위를 위해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철저히 관리 ▲마을회관, 빈집 활용해 노인요양문제 해결 ▲무상급식 부활 ▲대전-진주 간 열차노선 설치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군민들께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누가 정치를 해도 똑같다는 말이다. 당연하다. 우리 지역은 수십 년간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사람만이 정치를 해 왔기 때문”이라며 “변해야 기회가 온다. 이번 선거에는 새누리당 공천 못 받은 후보, 김홍업을 찍어 달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윤석준 후보= 국민의당 윤석준 후보는 2006년 거창군의회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거창군 마리면 청소년 공부방을 설립운영(무료)한 적이 있고 5년간 마리면 영승마을 이장으로 일했다. 그는 공약 자료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함양/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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