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둘레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1.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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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레길이 대박을 터뜨리자 전국 각지에서 길을 만들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을 비롯하여 북한산 둘레길 등 여러 지자체에서 사람들이 걷기에 좋은 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는 자연풍광이 아름다워 걷기에 좋은 길이 많다. 지금까지는 너무 여유가 없어 조용히 사색하면서 걷는다는 것이 그리 흔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경제가 어느 정도 성장하자 사람들은 다시 자연을 찾기 시작했다. 인생의 여유와 의미를 들길과 산길을 걸으면서 차분히 생각해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리산 둘레길만 하더라도 지리산 주변에 300km나 된다. 산청, 하동, 구례, 남원, 함양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인근을 이어서 걷는 길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그곳의 자연과 역사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길들이다. 유난히 역사적 사건이 많았던 지리산인 만큼 역사와 자연을 생각하며 걷는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이다.

진주시가 진양호 둘레길을 만든다고 한다. 진양호 주변도 아름다운 풍광이 많고 호수를 따라 걸을 수 있어 좋은 둘레길 소재이다.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지 않고 거리도 적당하여 잘만 구성한다면 괜찮은 걷는 길이 될성 싶다.

그런데 이를 담당하는 부서가 둘로 나뉘어져 있어 일이 제대로 진척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 이유가 어떻게 돼서 그리됐는지는 모르지만 관련부서가 잘 협의해서 전국최고의 둘레길을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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