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주권 반드시 행사하자
소중한 주권 반드시 행사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4.12 19:5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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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운명의 날이 밝았다. 이제 유권자들의 심판이 4·13 총선을 판가름하게 된다. 투표장에 나가기 전에 다시한번 선거공보물을 챙겨 보고 거리에 나붙은 벽보와 플래카드도 살펴보고 각종 정보에 귀 기울여 마음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무조건 투표를 해야 한다. 여당후보를 찍든 야당후보를 선택하든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표로서 불법선거운동을 일삼고 정치판을 타락시키는 후보들에게 유권자의 매서움을 보여줘야 한다.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자신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 외에도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만드는 잘못된 처사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가 60%선에 그치고 있다. 마너지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주권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낮은 투표율은 나라의 주인임을 포기하는 자해행위나 다름없다. 더 위험한 상황은 유권자들의 투표 포기가 표의 왜곡현상으로 이어져 다수가 원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과연 누가 지역과 국가 발전의 적임자인지 결정하고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에 장밋빛은 없는지, 희망찬 지역과 국가를 건설할 철학과 능력, 정직성, 신뢰성 등은 어떠한지 철저하게 따져 선택해야 한다. 학연, 지연, 혈연에 끌려다니는 선거는 청산돼야 한다. 선거의 주체는 후보가 아니라 유권자인 우리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물론 자신의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선이 아니면 차선, 차선이 아니면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선거이다.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고 투표를 포기하면 민주주의가 왜곡되고 엉뚱한 후보자가 선량으로 활동하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 썩어빠진 우리 정치를 바로세우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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