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족 딱지 굳어져 가는 허기도 산청군수
NATO족 딱지 굳어져 가는 허기도 산청군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4.21 18:5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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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은 한번 붙어지면 떼어내기가 참으로 어려운 속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그 별명이 굳어지기 전에 어떻게 해서든 떼어내야 한다. 특히나 그 별명이 나쁜 의미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 지금 허기도 산청군수에게는 NATO족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NATO족은 Not Action Talk Only의 약자로 말만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란 의미로 조롱하는 뜻을 지니고 있다.


잘 알다시피 NATO라는 용어는 원래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로 냉전시대에 언론에 자주 등장해 익숙한 단어이다. 그래서 NATO족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쉽게 와 닿고 널리 퍼지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쉬운 단어를 비틀어서 말만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에게 NATO족이란 딱지를 붙인다.

정치인이나 자치단체장에게 이 NATO족이란 별명이 붙는다면 모욕중의 모욕이다. 따라서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별명이 굳어지기 전에 빨리 떼 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이 별명은 평생을 따라다니면서 그를 괴롭힐 것이다.

허기도 산청군수에게 우리가 이 용어를 쓰는 것은 그가 정책을 집행하는 수고로움은 멀리하고 쉬운 토론회만 개최한다는 데서 연유한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허 군수가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 의회와 중앙정부도 설득하고 언론과도 소통해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우리는 더 이상 이 용어를 허 군수에게 붙일 이유가 없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책상이나 지키고 않아서 일상적인 군수의 업무만 수행하면서 대과없이 4년을 보내자는 자세로 있는다면 허 군수는 그의 재임 시기는 물론이고 그가 퇴임한 이후에도 NATO족이었다는 사실을 영원히 지울 수 없을 것이다. 허기도 군수가 그의 명예를 소중히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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