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를 폭행해 논란을 일으킨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의 김광은(40)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58-68로 완패한 후 가드 박혜진(21)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전 이와 관련된 보도가 나간 뒤 우리은행은 “특정 선수에 대한 감독의 무리한 언행에 유감을 표시한다. 관련 당사자들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사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우리은행은 결국 김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다.
지난 8월초 정태균(52) 총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3개월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우리은행은 현재 1승13패로 6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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