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차 향 은은한 도토리도서관 열어
하동군 차 향 은은한 도토리도서관 열어
  • 하동/이동을 기자
  • 승인 2011.11.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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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 활성화…도서 2800여권 확보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 인근의 쌍계초등학교가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열었다.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호)는 지난 24일 최종원 화개면장을 비롯한 내빈과 교직원, 학생,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계도토리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도서관이 완공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축하상자 열기, 떡 자르기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지역의 문화 공간 탄생을 축하했다.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개관한 도토리도서관은 교실 2칸 크기의 기존 다목적실을 리모델링해 문학·사회과학 등 각종 서적 2850여권과 열람실 등을 갖췄다.
특히 도서관은 주변의 전통적인 이미지와 아이들의 정서를 감안해 구조물을 나무로 사용하는 등 전통 한옥의 아득함을 한껏 살렸다.
또한 도토리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에도 개방되는 만큼 도서관에 여러 가지 소품과 차·커피 등도 구비해 책을 보면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쌍계초교는 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물론 지역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주민들에게 도서대출증을 발급해 언제든지 책을 빌려갈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황 교장은 “아름답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한 쌍계도토리도서관이 지역주민에게는 여유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세계로 나아가는 꿈을 키우는 희망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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