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안전 집중단속 철저하게 하길
낚시어선 안전 집중단속 철저하게 하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4.27 18:3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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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어선들의 안전위반 행위에 대한 해경의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5월이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폭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지만, 주요 단속 내용을 보면 현재 안전상태가 어떠한지를 알 수 있다. 승객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운항, 선내 음주행위 등이 해경이 밝힌 주요 단속사항이다. 선장이나 승객이나 안전의식부재가 여전하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이번 집중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집중단속은 인명피해를 동반한 대형사고는 아니지만 최근 낚시어선 사고가 빈발하는 가운데 시의적절하다. 또 빈발하는 낚시어선 사고에 대한 지역언론의 우려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 최근에 일어나는 낚시어선 관련 사고를 보면 그동안 요란했던 당국의 안전지도.단속, 그리고 홍보.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본보에 보도된 것만 열거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지난주말 거제에서 낚시객 5명을 태운 낚시어선 선장이 음주운항 혐의로 적발됐다. 앞서 한산면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마치고 귀항 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구조되기도 했다. 전형적이고 고질적인 안전위반 행위다. 열거한 사례에서 보듯이 낚시어선들이 기초적인 안전수칙 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 안전불감증에 제대로 걸린 모습이다.

낚시어선이나 유람선 등 행락.레저 선박에 대한 안전운항 관리.단속은 당연히 일상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일이고, 특히 본격 행락철에 앞서 철저한 점검과 단속이 선행됐어야 할 일이었다. 그래서 이번 집중단속이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집중단속에 나선 이상 제대로 점검하고 문제점은 즉시 보완조치해야 한다. 그리고 선장 등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다시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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