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황금연휴 안전사고에 만전을
4일간의 황금연휴 안전사고에 만전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5.03 19:0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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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4일간의 황금연휴에 들어간다. 이번 연휴는 정부가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금요일인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루어졌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과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동시에 내수경기 진작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휴는 우리 모두에게 매우 귀중한 시간이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일요일인 8일 어버이날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기간에는 노소를 불문하고 나들이인파가 넘쳐날 수밖에 없다. 도로는 물론이고 놀이공원과 유원지, 꽃축제가 한창인 유명 산 등으로 끝도 없이 몰려들 것이다. 그래서 정부와 지자체, 경찰 등 당국은 물론이고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업소, 그리고 국민 각자가 최우선으로 유념해야 할 것이 안전사고이다.

좋은 시절, 즐거운 시간을 앞두고 분위기 깨는 말을 한다고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보면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이 다시 도진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주말과 휴일을 지나면 어김없이 행락 안전사고가 언론에 보도된다. 거의 대부분이 안전의식의 부재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볼 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안전사고는 어느 일방의 책임이 아니다. 당국의 무관심과 행락 업체.업소의 안전 눈속임, 그리고 국민 각자의 해이한 안전의식 등이 빚어내는 총체적 안전불감증이 원인이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당국과 업체.업소, 국민 각자가 자신들이 담당해야 할 안전에 대한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황금연휴가 끝나고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언론에 보도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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