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호기심 천국에서
교육은 호기심 천국에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5.15 15:41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학교라는 곳은 학습자가 존재하는 한 배움의 즐거움이 상존하는 곳이어야 한다. 경쟁학습으로 교사 중심의 수업이던 것이 학생중심으로 바뀌면서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미칠 교육적 방향감각을 잘 잡아 성장기 아이들의 가치관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고도의 전문성을 연단하는 곳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행복학교를 위해서는 배움의 기쁨과 희열이 상존하는 학습현장을 부르짖으면서 학생들의 현장감 있는 내면의 소리를 귀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나의 경험으로 보면 대부분 상담후의 결론은 먼저 학습할 때 생기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학습의 잠재력을 최대로 개발하려는 고민을 안고 있음을 본다. 나는 여기서 무엇보다도 학습에 앞서 아이들에게 동작을 통해 두뇌를 활성화시킴으로써 학습의 효과를 증진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모든 동작은 새로운 학습을 요구하는 우리의 물리적 세계에 대한 친숙하게 연결된 운동과 관련이 있기에 사고와 감정 감각을 끊임없이 활성화 시켜서 우리 몸의 동작이 뼈나 근육, 심장과 폐를 형성시키는 것 외에 뇌량을 강화시켜 압박감과 책임감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서 콧노래 부르면서 즐겁게 뛰어 놀면서 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뇌체조나 에어로빅 운동은 뇌에 피의 공급을 증진시키는데 신경전달물질과 신경세포간의 연결수를 활성화시키기에 꾸준히 영양공급과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학교에서 실시되는 방과 후 활동이나 동아리활동은 신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 주지교과 대신에 예체능교육을 활성화시켜 학습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야 할 것이다. 지금 인문계고의 대부분 학생들이 하루 종일 지적 학습에 매달리면서 신체활동을 등한시하기에 자기조절능력의 부재, 과잉행동, 주의 산만, 학습부진 등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성장기의 활발한 몸동작은 학습의 본질적 요소이자 숨겨진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얼굴에 기쁨, 분노, 사랑을 표현하는 능력을 주기에 눈동자를 살피듯 활기차게 해야 할 것이다. 일주일 사이 두 명의 남녀학생을 상담했다.

역시 큰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데 하루하루 신체의 컨디션과 다이어트에 집중된 관심을 가지면서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애기를 나누었다. 오랫동안의 식습관과 행동습관으로 쉽게 고쳐지지 않지만 큰 학습효과를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는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주면서 학습 장애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 여학생은 불과 두달사이에 다이어트와 줄넘기를 집중적으로 실시해서 키가 4센치나 컷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대에 맞게 교육에 활기를 더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아이들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도구를 개발해야 하며 검정된 학습자료는 일선 학교에 시급히 보급되어 다용도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교사는 항상 아이들에게 매력적인 존재가 되도록 노력을 하면서 수업을 해나가야 한다.

옷차림, 제스처, 음성과 억양 유머스러한 말솜씨, 쇼맨십, 논리 정연한 발문 기법, 예리한 관찰능력 등을 갖추어 진지하게 가르치고 최대한 열성을 보여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학습 내용은 재미없는 것들이다. 이런 재미없는 것을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자극하고 재조직하는 것이 교사의 고유한 능력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