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항노화산업’ 경남 대표산업으로 육성한다
‘양방항노화산업’ 경남 대표산업으로 육성한다
  • 최인생기자
  • 승인 2016.05.16 18:29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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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산학융복합센터 조감도.
경남도가 경남미래 50년 신성장동력사업인 양방항노화산업 육성을 통해 고령화시대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는 이를 위해 양방항노화산업 분야 유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남의 대표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6일 경남도는 양방항노화산업 인프라조성, R&D, 기업지원 등 분야별로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하는 등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의 하나인 양방항노화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인프라조성 분야는 총 80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양방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 및 양방항노화 의생명 R&D센터 구축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R&D 분야는 총 388억원의 사업비로 양산과 김해에 항노화 R&D사업 등 6개 사업을 통해 양방항노화산업을 육성하고, 한중 치과기공 교육과 덴탈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 등 9개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양산에 양방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와 의생명 R&D센터를 건립하고, 김해에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창원에는 양방항노화 메디컬 힐링센터를 만든다”며 “유망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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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조성·R&D·기업지원 등
3개 분야 19개 사업 1335억원 지원
경남미래50년 양방항노화 육성 속도
신성장동력 유망사업 지속발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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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양방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 구축
양방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는 양산부산대 부지에 8896㎡ 규모로 조성한다. 국비 115억원과 도·양산시 8억원, 양산부산대 41억원 등 총 16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 말 준공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공정률은 41%다.
산학융복합센터가 준공되면 양방항노화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함으로써 공동연구, 종합연구를 통해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에는 개별적·산발적 연구 및 지원으로 효율성이 낮아 양방항노화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센터 준공과 함께 영상 및 세포분석실, 의료기술 인큐베이팅 등을 망라하는 IT, BT를 접목한 융복합 바이오 헬스케어를 구축해 관련 산업 중심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 양산 의생명 R&D센터 조감도 및 산학융복합센터 공사현장.
◆양산 양방항노화 의생명 R&D센터 구축 및 상용화 지원사업
양방항노화 의생명 R&D센터 구축 및 상용화 지원사업에는 총 93억원(국비 40억원, 도·양산시 각각 12억원, 양산부산대병원 29억원)을 투입한다. 양산부산대병원 부지에 연면적 6000㎡(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을 신축해 항암관련 연구개발과 표적치료 의료기기 전문 센터로 특화한다.
이 센터는 대학병원의 의료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 코팅 및 표면처리와 관련한 기능성 스텐트 핵심 거점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남의 금속 및 고분자 소재의 산업적 우위를 바탕으로 양방항노화 의생명융합연구소와 의료기기·바이오 관련 기업을 유치해 양산부산대병원의 종합의료타운, 산학융복합센터와 연계하여 동남권의 의생명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 김해 의생명센터 전경.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 사업은 경남의 전통 기반산업인 지능형기계 기술과 의료산업의 융합을 통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용품, 체외진단기기, 재활의료기기 부문을 특화·집적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김해시 주촌면 소재 김해의생명센터 부지 내에 11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910㎡(지하1층, 지상 8층)의 센터 건물을 신축한다. 센터가 건립되면 기술개발 장비와 시제품 제작 등 장비구축에 100억 원,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에 65억원 등 총 27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4월 발표한 2017년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 등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도는 이 사업 추진으로 의료용품 등의 생산기반 시설 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 연간 1000억원, 연 매출 500억원 기업 10개사 육성, 세계일류상품 10개 이상 인증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석·박사 등 고급 전문 인력 300명, 일자리 3000개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 척추재활의료기기.
◆양방항노화 메디컬 힐링센터 구축
양방항노화 메디컬 힐링센터 구축사업은 1·2단계로 추진한다. 1단계로 풀만앰배서더창원호텔(3층) 내에 미용·건강 중심의 항노화 힐링센터를 구축한다. 이곳에는 세계적인 피부미용숍 브랜드를 가진 트리니티 에스테틱스(Trinity Aesthetics) 창원지점을 운영하고, 성형과 피부관리 등 뷰티숍을 의료관광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트리니티 에스테틱스란 2006년 뉴욕, 2013년 뉴저지에 오픈했으며, 5000여명 피부관리사 배출, 트리니티 의미는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기 위한 3가지 요소(숙련된 기술, 최첨단 장비, 맞춤형 관리)를 말한다.
또 2단계는 창원중앙역세권내에 신축하는 한마음병원 내에 ‘항노화 웰니스 클리닉 존’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질환 예방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항노화 특화 전문치료실 운영 등 메디컬 항노화 통합지원체계를 갖추게 된다. 한마음병원은 이를 위해 2800억원을 투자해 오는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000병상 급 규모의 병원을 신축한다.
항노화 웰니스 클리닉 존(Anti-aging Wellness Clinic Zone)은 ‘항노화 건강 임상 지구’를 의미한다. 항노화 특화 전문치료실 운영 등 환자 서비스향상을 위한 의료 공간이다.

▲ 김해 의생명 특화단지 위치도.
◆양방항노화 기업지원사업
경남도는 양방항노화산업의 육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업에 직접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신설했다.
이미 정밀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의생명 산업화 지원, 양·한방 융복합 지원사업 등 3개 분야, 7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비 3억5000만원과 선정된 기업체 부담금 7000만원 등 총 4억2000만원을 들여 기업의 시제품 개발, 마케팅, 신규 고용 등을 지원한다.
도는 선정된 7개사와 5월 19일까지 협약체결을 마친 후 분야별 전문 R&D, 디자인, 제품화 기능 업그레이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양방항노화 산업화를 통한 매출 증대, 신규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기업지원으로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경남미래 50년 신성장동력사업인 양방항노화산업 육성을 통해 고령화시대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양방항노화산업 분야 유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남의 대표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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