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사업 구간 봄비에도 붕괴”
“낙동강사업 구간 봄비에도 붕괴”
  • 뉴시스
  • 승인 2011.05.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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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함안보 침수피해 조사결과 공개 요구

 함안보 피해주민대책위원회와 4대강사업 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가 함안보 침수 피해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23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초순에 내린 봄비로 지난 13일 함안보 가물막이가 무너져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그러나 수자원공사와 4대강사업 추진본부는 이 같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뿐만 아니라 수자원공사는 공사현장과 인접한 일반도로를 통과하려는 시민조사단 통행을 막아 현장을 철저히 은폐하려 했다”며 “함안보 침수피해 정밀 조사 결과와 대책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함안보 대책위측은 “시민조사단이 조사한 결과 낙동강 준설과 하상 유지 공사로 인해 합천 회천, 덕곡천, 황강 등은 하천 바닥이 침식돼 있었고 덕곡천과 회천은 제방도 유실됐다”며 “이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오는 6월 홍수기부터 보에 물을 가두겠다고 하고 있지만 아직 수자원공사는 함안보 침수피해 정밀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며 “지천에 대한 정밀조사와 대책 수립이 완료될 때까지 4대강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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