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피해예방 사전대책이 중요하다
적조 피해예방 사전대책이 중요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5.23 18:3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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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는 해마다 적조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지만 2014년에는 63억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고, 2013년도에는 무려 217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적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적조 발생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적조가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산당국과 어업인들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는 5월 현재 수온이 평년에 비해 0.5~1.0℃높게 형성돼 지난해보다 다소 빠른 7월 중순경 중 대규모의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남도는 적조 조기출현과 대규모 발생에 대비한 10가지 사전대응전략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사전대응전략으로는 적조 접근 시 안전해역 이동, 적조피해 발생 전 방류를 위한 사전 질병검사, 적조구제물질 확보 및 방제장비 보수 보강 등으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로 적조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도는 적조발생 초기 초동방제를 통한 적조 확산 방지를 위해 시군별로 보유하고 있는 공공방제장비와 유관기관 선박, 어업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전 모의훈련을 7월초 개최한다. 사전 모의훈련은 실제 적조발생과 같은 조건의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황토살포, 양식어류 사전방류, 가두리 이동, 피해원인 조사 등 진행단계별 상황에 맞춰 실시한다.

적조에 대한 대비는 초기에 예찰을 강화하고 적조가 어장으로 진입 전에 최선의 방제를 실시하여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 수산당국은 적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대응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양식장 어업인들도 양식장 주변 자율방제 뿐만 아니라 사료공급조절, 액산공급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적조 피해 최소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단 한건의 어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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