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과 함께 ‘알찬’ 북부농협 만들 터”
“조합원과 함께 ‘알찬’ 북부농협 만들 터”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6.05.26 17:58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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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북부농협 홍경표 조합장

 
진주 북부농협(조합장 홍경표)은 지난 12일 진주시 명석면 나불로 315에 신청사 개소와 하나로 마트 개점식과 함께 진주 북부권 지역 선도 조합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북부농협은 그동안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의 창구가 분리되어 있어 조합원들이 조합이용에 불편이 많았으나 35년 만에 현 신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그동안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역 조합원 및 지역민들에게 신용사업서비스와 경제사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종합 지원하게 됐다. 홍경표 조합장은 “35년간 구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청사를 신축해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조합원 및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발 더 조합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조합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 됐다며 무한 봉사와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념과 긍지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경표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본점 건물 신축으로 새로운 영업환경을 갖추게 됐다
▲지난 35년간 구청사에서 조합원들에게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운영 장소가 분리되어 있어 그동안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동안 북부농협은 조합원과 지역민의 사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번 본점 건물 신축을 계기로 더욱 지역사회 조합원과 소통하고 실질적인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며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북부농협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지난 12일 진주 명석면 나불로 315에서 진주 북부농협 신청사 개소와 하나로 마트 개점식을 가졌다. 사진은 축하 테이프 커팅식 모습.
-조합장 취임 후 그동안 경영성과는
▲진주북부농협 10대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농촌형 농협으로 분류되는 북부농협은 지리적 위치와 사업여건이 우수하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난기간 조합장으로서 조합을 운영해 오면서 많은 고난도 있었으나 신용사업과 경제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저온 냉동 창고 신축, 농산물선별장과 집하장 신축, 딸기 예냉창고 신축했으며 지난 2011년 300만달러 수출탑수상에 이어 400만달러 수출탑 수상을 했었다.
신용사업 성장은 제가 취임할 당시 상호금융대출금이 500억원 정도에서 올해 3월말 가결산 결과 약 740억원 규모로 증가해 약 50%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예수금은 560억원에서 920억원을 달성해 예수금 규모 1000억원대의 조합으로 성장했다.
경제사업의 성장은 취임당시 240억원 규모에서 올해 3월말 기준 180억원 가량 증가한 430억원을 달성했다. 자산규모 760억원 규모에서 1241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조합장 취임 후 고 성장을 달성 해 왔다.  북부농협의 자본규모는 어떻게 되는가
▲3월말 기준 출자금 포함해 약 36억원 규모가 된다.

-협동조합의 경우 당기순익이 발생하면 일정규모의 적립금을 충당해야 하는 걸로 안다
▲조합장으로 취임 후 매년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법정적립금, 임의적림금을 쌓고 있다.

-본점 이전 신축의 장점은 무엇인가
▲기존 구 청사에서 금융업무와 경제 사업장이 떨어져 있어 조합원들이 조합 이용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다. 새롭게 마련된 신청사에서 금융 업무는 물론 영농자재 구입은 물론 하나로 마트에서 생필품 구입까지 조합원들에게 원스톱으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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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더 다가가는 금융서비스 펼 것”
금융·경제 ‘원스톱 이용’ 체계 구축

취임 후 괄목상대의 경영성과 달성해
신용·경제사업 약 50% 이상씩 성장

대출 800억·예수 1000억 달성 목표 
건전한 경영 통한 수익·건전성 향상

조합원 목소리 귀 기울이고 소통강화
판로확대 등 환원사업으로 실익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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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신축 규모는 어떻게 되는가
▲신청사는 진주시 명석면 나불로 315 일원 3688㎡에 지상 2층 연건축면적 826㎡ 규모로 1층에 금융 점포, 2층 관리시설 등을 조성했으며 하나로 마트는 면적330㎡로 지난달 18일 임시 개장해 영업을 시작했다.

▲ 진주 북부농협 신청사 전경.
-본점 신축에 따라 앞으로 건물과 집기 비품 등 정해진 내용연수에 따라 매년 감가상각비용이 발생하면 향후 경영상에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본점 신축에 소요된 비용은 구 본점의 매각으로 충당 해 왔다. 특별한 경영상의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사업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신용사업의 경우 상호대출금 규모를 약 800억원 달성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수금은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농협의 기본적인 수익구조는 수신과 대출금에서 발생하는 마진과 경제 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것과 각종 비이자 수익이 있을 것인데 북부농협의 수익 발생의 구조는 어떻게 되는가
▲저희 조합의 경우 경제 사업에서 많은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즉 경제 사업에서는 수익발생 보다는 조합원 및 농민들에게 수익이 남는 만큼 환원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예대마진율 축소에 따른 금융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희 조합은 아직까지 신용사업의 대출금 운용에 따른 수익이 원천이 되고 있다.

▲ 진주 북부농협 신청사 실내 전경.
-대출금 운용이 수익원 원천이라면 대출자산의 건전성이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된다. 고정이하 무수익여신 비율 등은 어떠한가
▲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이 약 83%를 상회하고 있다. 고정이하 대출금은 1%내를 유지하고 있다. 부실대출의 비율은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출금을 운용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연체대출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저희 조합에서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채권관리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연체 대출금은 극히 일부분에 이르고 있다.
작지만 알찬 조합운영이 제가 조합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의 건전경영을 통한 내실이 튼튼한 조합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

-농촌형 조합으로서 향후 경제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은 무엇이 있는가
▲430억원 규모에서 판매 사업이 180억원 규모와 나머지가 구매 사업이 차지하고 있다. 농촌형 농협으로 분류되는 북부농협은 농민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대표 농산물로 대평 딸기와 명석 깻잎을 손꼽을 수 있다.
특히 대평 딸기는 최근 싱가포르 수출이 확정되는 등 필리핀, 괌 등 동남아 국가 등지로 판로가 크게 확대되면서 저희 조합의 수출 효자 상품으로 톡톡한 몫을 해내고 있다. 깻잎의 경우는 출하되는 물량이 진주원예농협에 출하된 총 물량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이다.
앞으로 딸기와 깻잎의 판로확대와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합원들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연근이 인기를 끌고 있어 판로확대를 적극 도울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

-취임 2기를 수행 중에 있다. 조합장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다 건전하고 알찬 북부농협을 위해 조합원, 직원, 북부농협이 함께 나아갈 길을 항상 고민해 변화의 시대에 앞서 가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 실제 조합장의 역할에 따라 조합원들에게 큰 실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조합장 개인의 사사로운 욕심이 없어야 한다. 조합 운영에 대한 사업계획에 대하여 총회나 이사회에 여과 없는 공개와 소통으로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조합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급속도로 변모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농촌 농협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합장이 솔선수범하는 영업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여겨진다.

▲ 지난 12일 열린 진주 복부농협 신청사 개소식에서 홍경표 조합장(왼쪽 네번째)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지역사회 환원 사업은 무엇이 있는가
▲조합원 및 농민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저희 조합의 존재의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조합장 취임 후 농약 공동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타 조합의 경우도 공도방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2회 정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저희 조합은 3회에 걸쳐 공동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 벼 모판 사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조합원 자녀 장학사업, 경로당 난방유 지원사업, 조합원을 위해서는 영농자재 보조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 및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건전경영을 통해 알찬 북부농협, 작지만 강한 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 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조합원들에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조합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 
소통과 북부조합의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열정적인 노력, 다양한 수익원 발굴 및 수익 창출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에 보다 많은 환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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