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 문화열풍?
한류열풍! 문화열풍?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1.12.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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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기자
최근 한류 열풍의 열기가 최고조에 이른 느낌이다. 처음에는 아시아에서 시작되어 프랑스에서 열린 K-POP 콘서트나 최근 개최된 미국 공연도 성황리에 마쳐 K-POP은 아시아, 유럽을 넘어서 세계적인 아이콘이 되었다.

물론 한류 열풍이 국내 아이돌 가수의 음악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외국 팬들이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김치, 불고기 등의 한국 전통 음식들을 찾아서 먹는 현상들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볼때 K-POP 열풍이 한국문화의 세계 전파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K-POP이 세계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금 중국은 조선족을 이용한 한국 문화 침탈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중국은 조선족 아리랑을 비롯 판소리, 가야금, 씨름 등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 열풍은 지속성으로 볼때 한계가 있다. 자연의 이치상 태풍이건 열풍이건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하지만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는 그 성질이 다르다. 세계의 문화유산에 등재된다는 말은 그 민족의 문화 우수성을 나타내는 바로지표가 될 수 있다.

얼마전 문화재청의 발표에 따르면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가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또한 내년 아리랑 등재를 목표로 신속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선정하기대회’에서 82%의 지지율로 뽑힌 아리랑. 그 곡을 연주한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유진박은 한국에서 씻지 못할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유명 클럽에서 업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주의 중간 중간에 업주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아리랑 선율을 끼워 연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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