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중등교장협 고입 연합고사 도입 찬성
경남중등교장협 고입 연합고사 도입 찬성
  • 김봉철 기자
  • 승인 2011.12.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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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경남지부 "사교육 조장하는 행위" 반발

전교조 경남 지부가 7일 경남중등교장협의회가 연합고사 찬성 기자회견을 가진것에 대해 반박 논평을 내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남지부는 이날 논평에서 “교장은 교육청의 정책결정을 받아서 학교현장에서 집행하는 책임자로서 정책결정에 압력을 행사해는 안되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가진것은 교육청의 입장을 대변하여 정책결정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중1부터 시행되고 있는 2009 개정교육과정의 핵심내용은 학기당 8과목 제한과 집중이수제로 대체로 국영수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학교사정에 따라 어떤 과목이든 중학교 3학년 교육과정에 빠질수 있다”며 “그런데 도교육청의 주장에 따르면 공통교과 10개 과목 중 체육·예술(음악, 미술) 교과목을 제외한 7개 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기술·가정)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아울러 “집중이수제를 실시한다면 사회, 과학, 도덕, 기술·가정, 네 과목 중 한두 과목은 분명히 3학년 교육과정에서 빠지지만 선발시험에 그 과목이 포함된다는 것은 사교육을 조장하는 행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기자의 질문 외에 전교조의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겠다는 옹졸하고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했던 경남중등교장협의회는 성명서 내용에 대해서 책임 있는 근거를 반드시 제시해야 된다”며 촉구했다.
한편 경남중등교장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3 2학기 기말고사 이후 교육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되지 못함으로써 파생된 학습 결손 문제의 심각성을 들어 연합고사 도입은 꼭 필요하다. 연합고사 도입으로 사교육비 증가, 문제풀이식 획일적인 교육 만연, 야간자율학습 부활 등의 우려는 공청회 보고서와 토론회 등에서 기우라고 검증되었다”고 밝히고 연합고사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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