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비 지원예산 편성에 문제
교육경비 지원예산 편성에 문제
  • 밀양/안병곤 기자
  • 승인 2011.12.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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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위주로 전환해야

장병국 밀양시의원 5분발언

 

밀양시의 잘못된 교육 경비 지원이 오히려 지역발전과 인재양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므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위주의 예산편성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시의 우수 인재 양성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정책으로 사업운영 성과를 자세히 검토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병국 시의원은 7일 열린 밀양시의회 제14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밀양교육 이대로 좋은가’라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예산의 올바른 편성과 교육의 질 향상을 통한 인재양성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면서 현재 교육현장에서는 삐뚤어진 인성과 불손한 수업태도, 통제 불능의 행동에도 의무교육과 체벌금지라는 한계에 부딪혀 선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적으로도 학교에 대한 불신과 정보력 부재 등으로 상급학교 진학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습 성적부진 학생에 대한 개선대책이 없어 지역 인재육성의 장래는 어두워 보인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좋은 학교가 없으면 기업을 유치하더라도 젊은 근로자들이 도시에 주소를 두고 출퇴근만 하게 됨으로써 시의 인구 유입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2007년부터 우수 인재 양성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정책으로 미리벌학습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공교육에 대한 불신 초래와 개인학원과의 차별화되지 않는 수업 방법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경비도 시세의 10%에 해당하는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밀양시민장학회의 장학기금 5억원과 미리벌학습관 운영비 10억원, 무료급식과 원어민 강사료 등을 제외하면 7~8억원 정도의 시설비 일부만 지원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에 미리벌학습관은 5년간의 사업운영 성과를 자세히 검토할 것은 물론 전문가의 의견을 구해 참된 밀양교육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문제를 풀어 올바른 교육정책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앞으로 교육정책 방향도 질서의식과 가치관 확립 등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기숙형 명문학교 육성, 교사의 질 향상과 다양한 장학사업, 시민의 염원인 우수대학유치 등 종합적인 과제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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