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혈 론 ( 穴 論 ) 4
(10)혈 론 ( 穴 論 ) 4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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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 론 ( 穴 論 ) 10

3) 수세증혈법(水勢證穴法)


양균송 선사께서는 “산(山)을 보기 전에 물을 보라. 또한 진룡(眞龍)의 정혈(正穴)이 있는 곳은 반드시 조원수(潮源水)가 취합(聚合)하여 준다.” 라고 말씀하였다.

 이는 진혈은 필연적으로 여러 물이 모여주고 혹은 둘러 안아주고 또한 앞쪽에서 혈(穴)을 향해 들어오면 이러한 곳에 반드시 혈이 형성된다.

 수세(水勢)가 좌측으로 모이고 수성(水城)이 활과 같이 좌변을 감아 돌면 혈도 좌측으로 결혈되고, 수세(水勢)가 우측으로 모이고 수성(水城)이 우변을 감아 돌면 혈 또한 우측으로 결혈될 것이다. 또한 수세(水勢)가 정중앙에서 들어오면 정중앙에 용주(溶注)하고 정중앙에 수성(水城)이 활과 같이 유정하게 감아주면 혈은 정중앙에 결혈된다.

 이때 조원(潮源)이 멀면 명당이 넓을 것이니 혈은 높은데 결혈될 것이고, 원신(元辰)이 길고 국세가 물 따라 간다면, 혈은 낮은  곳에 결혈 될 것이다.


4) 낙산증혈법(樂山證穴法)

 낙산(樂山)은 용과 같은 동류의 산이거나 타산을 가리지 않고 용의 후면에서 보호 역할을 하거나 수두응기(垂頭應氣)하는 산을 말한다. 이때 혈상(穴上)에서 보이는 것이 으뜸이요, 명당(明堂)중에서 보이는 것이 다음이다.

 낙산(樂山)이 좌측에 있으면 혈도 좌측에 결혈되며, 낙산(樂山)이 우측에 있으면 혈 또한 우측에 결혈될 것이고, 낙산(樂山)이 중앙에 있으면 혈이 중앙에 결혈될 것이다.

 낙산(樂山)은 후면에서 보호 및 응기 역할을 하는데 너무 높거나 웅장하면 억압하고 능멸하는 것이다.
 이때 전산(前山)이 너무 높아 압혈(壓穴)하면 뒤로 물러서서 점혈(點穴)하고, 후산(後山)이 너무 높아 압혈(壓穴)하면 앞으로 나아가 점혈(點穴)하고, 전후좌우의 산이 균등하면 혈은 중심에 있는 것이 된다.

5) 귀성증혈법(鬼星證穴法)

 귀성증혈(鬼星證穴)이라 함은 횡룡(橫龍)으로 입수(入首)하여 결작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반드시 귀성(鬼星)이 있어야한다.
 횡맥(橫脈)에서 귀성(鬼星)을 알면 그 용맥의 진위를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귀성(鬼星)은 혈의 후면에 발생한 것으로 이를 알지 못하면 진결이 아닌 허결에 매장하는 것이다.

 횡혈(橫穴)은 반드시 귀성이 있어야 혈이 형성되겠으나 만약 귀성이 없으면 혈장에 생기가 모여 집중현상을 일으킨 것이 아니므로 혈이라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귀(鬼)로서 증혈(證穴)하는 법은 귀(鬼)가 좌측에서 머물면 혈도 좌측에 머물고, 귀(鬼)가 우측에 머물면 혈 또한 우측에 머물고, 귀(鬼)가 높으면 혈도 높아야 하고, 귀(鬼)가 낮으면 혈도 낮아야 하며, 귀(鬼)가 좌에서 나왔으면 혈도 좌에 있고, 귀(鬼)가 우측에서 나왔으면 혈 또한 우측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귀(鬼)도 너무 길면 혈의 기운이 설기(洩氣)되므로 즉 기운을 빼앗아가는 것이 된다.

6) 용호증혈법(龍虎證穴法)

 동덕창 비결에는 “청룡백호(靑龍白虎)의 주처(住處)를 보고 혈(穴)의 허와 실을 알 수 있는 것이며 용호(龍虎)의 선후를 보고 혈의 좌우를 정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또한 청룡이 힘이 있으면 좌측에 의지하고, 백호가 힘이 있으면 우측에 의지할 것이며, 용호(龍虎)가 낮으면 바람을 피하여 명당(明堂)에 나아가 지혈(地穴)을 찾고, 용호(龍虎)가 높으면 압(壓)하므로 명당(明堂)을 버리고 천혈(天穴)을 찾으라 하였다.

 또한 청룡이 역수(逆水)하면 혈은 청룡에 기대고, 백호가 역수(逆水)하면 혈은 백호에 의지하며, 청백이 높으면 혈 역시 높아야 하고, 용호가 낮으면 혈 또한 낮아야 하며, 청룡이 유정하면 혈은 좌측에, 백호가 유정하면 혈은 우측에, 청룡 백호가 모두 유정하면 혈은 중심에 결혈된다.

7) 전호증혈법(纏護證穴法)

 전호(纏護)라 함은 귀인(貴人)에 따르는 노예(奴隸)와 같은 것으로 몸종의 시위(侍衛)는 귀인(貴人)의 곁에서 멀리 떨어져도 안되고, 너무 가까이 바짝 붙을 수도 없는 것과 같은 이치로 이것이 전호증혈법(纏護證穴法)이다.

 갈계(葛溪)선생께서는 지(地)에는 삼탑양탑(三塔兩塔)이 있으니, 마땅히 송산(送山)으로 정(定)하는 것이다. 보내는 산이 짧으면 혈은 안쪽에 있고, 보내는 산이 길면 혈은 끝나는 곳에 있으며, 보내는 산이 한쪽으로 기울면 혈 역시 기우는 것이니 송진혈(送盡穴)은 즉지(卽止)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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