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사 신 사 ( 四 神 砂 ) 1
(12)사 신 사 ( 四 神 砂 ) 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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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신 사 ( 四 神 砂 )

 사신사(四神砂)란 혈장의 전후좌우 사방을 둘러싼 용세를 말하는 것으로 후면에 있는 산을 현무정(玄武頂), 전면에 있는 산을 주작(朱雀), 좌측에 있는 산을 청룡(靑龍), 우측에 있는 산을 백호(白狐)라 한다.


 사신사(四神砂)는 주 내맥과 혈장, 명당의 생기가 산기(散氣)되지 않고 응결될 수 있도록 혈장 주변의 국(局)을 유지하고, 혈을 생성, 유지, 육성하는 것이 혈 생성의 필수 요건을 지닌 호종사(護從砂)의 역할이다.

 또한 현무정을 주체로 청룡, 백호, 안산으로 하여 서로 동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생기를 수수(授受)하면서 혈장을 응기 동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1. 현무정(玄武頂)

 현무정(玄武頂)이란 혈의 후면 가까이에 높게 솟은 산을 말한다.
 현무정은 태조산과 중조산으로부터 흘러오는 생기를 주도적으로 동조(同調)하므로 혈심(穴心)에 공급하기 위한 혈장에서 가장 가까운 생기의 취기처(聚氣處)로서, 이는 혈심에 안정적인 생기를 공급 유지 하는 곳이다.

 현무정(玄武頂)은 입수정(入首頂)의 부조(父祖)와도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원만단정(圓滿端正)하고 수두(垂頭)할 때 입수정도 원만하게 생성되는 것이다.
 현무가 수두하지 않고 높이 고개를 쳐들고 있거나 넘어가는 형세를 하고 있으면 혈장에는 생기가 결집되지 않는다. 

 현무를 형성한 산이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진행하면서 일시정지 및 취기점(聚氣點)을 형성한 현무정인지 아니면 후면에서 당배(黨輩)로 들어오는지에 따라 천심출맥의  강약이 다르게 나타난다.
 현무정은 목산(木山). 금산(金山). 토산(土山)이 길한 현무가 되겠으며  화산(火山)의 현무는 좋지 않으나 중조산 이후의 산으로는 가능하다.

 현무정이 원정(圓正)하고 앞뒤가 공망되지 않고 혈장으로 수두응기(垂頭應氣)하는 모습이 마치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안고 젖을 먹이는 형상과 같을 때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고개를 숙이지 않고 들린 정상에서  출맥한 용은 대부분은 지각이거나 요도가 있으므로 잘 살펴야한다. 이런 경우의 현무정은 수두를 하지 못하고 기울어지거나 후면을 바라보면 하늘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현무정이 양명(陽明)하고 방정원만(方正圓滿)할 때는 그 자손들이 지혜롭고 방정(方正)한 자(者)가 출생 한다.

2) 주작 (朱雀)

 주작(朱雀)은 남방을 수호하는 신으로서 28숙(宿) 중 정(井), 귀(鬼), 유(柳), 성(星), 장(張), 익(翼), 진(軫)의 7개의 별의 모양이 새의 모양과 같고 주(朱)의 색상이 남쪽을 의미하므로 주작이 되었다.
 주작은 안산(案山)이라고 하지만 혈 앞에 있는 가깝고 작은 산을 안산(案山)이라 칭하고 멀리 있는 것을  조산(朝山)이라 한다.

 주작의 역할을 살펴보면 주작은 혈장의 안정을 위하여 혈전에서 정지 안정을 취하고 생기를 공급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원만한 혈의 형성을 위하여 현무정과 균형 유지는 필수적이며 전순(纏脣)을 보호함과 국내(局內) 생기의 누설(漏泄)을 방지하고 혈의 안정 유지를 시킬 수 있어야 한다.

(1) 안산(案山)

 안산(案山)은 국(局)의 그릇이며 혈장의 그릇과도 같은 것이다.
 고서에는 “산이 있으면 산을 향(向)하고 산이 없으면 물을 향(向)으로 삼는다.” 라고 하였으니 “물이 유정하면 부귀(富貴)는 반드시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안산(案山)의 형상은 옥궤(玉几), 횡금(橫琴), 안궁(眼弓), 옥대(玉帶), 집홀(執笏), 안검(按劍), 석모(席帽), 아미(蛾眉), 삼태(三台), 관담(官擔), 천마(天馬), 정절(旌節), 서대(書臺), 금상(金箱), 옥인(玉印), 필가(筆架), 서통(書筒) 등과 같으면 길하다고 하였지만, 꼭 어느 형상에 맞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며, 다만 혈에 응기 할 수 있으면서 양명하고 회포유정(廻抱有情)하는 것이 좋으며 본신산(本身山)이거나 외산(外山)을 가리지 않고 역수(逆水)하는 것이 길(吉) 하다.

 또한, 진룡진혈이 형성되었다면 낮은 곳에서는 안산이 없더라도 넓고 깊은 물이 모여들어 내외국을 환포하면 길하다고 하였다.

 안산(案山)은 현무정과 다정다감하면서 혈장을 다소곳이 응기하는 모습이 빈주상조(賓主相助)하는 것과 같고, 부부상친(夫婦相親)하는 것과 같으며, 군신관계(君臣關係)와  같은 것 , 즉 손님과 주인이 마주 대하듯 하고 부부가 서로 정을 논하는 것과 같으며 신하가 임금을 공읍하는 자세와 같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안산(案山)이 현무정(玄武頂)에 비해 높을 때는 빈객(賓客)이 주인을 누르는 격이 되며, 배신을 할 때는 타인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신하가 임금을 배신하는 격이므로 불길한 것이 된다. 또한 안산이 없거나 미약할 때는 의식(衣食)이 곤궁하다는 말이 있으나 안산을 얻는 것도 어려운데 좋은 모양의 안산을 얻기는 더욱 힘든 일이다.

 안산은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불리하며 혈장에서 눈높이의 1척 상하가 적당하고 거리를 감안하는 것이 좋다.

 만약 수두를 하지 않고 등을 돌리거나 기울면 배신을 당하고, 파괴되면 재산 손실 사회 갈등이 일어난다.
 안산의 형태를 살펴보면 다양한 모양으로 원근, 대소에 따라 혈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며, 안산이 들어오는 방향 및 안산의 형체에 따라서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안산이 혈 쪽 내부에 요도(橈棹)를 발생하고 좌우로 비주(飛走)하게 되면 현무정(玄武頂)에도 큰 흉이 되며 혈(穴)이 충사(冲射)를 당하거나 형해(刑害)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안산에는 후면에 요도가 발생함으로써 수두를 하게 되고 전면에는 지각도 없는 것이 더욱 길하다.

가. 당배안산(撞背案山)

 혈전으로 들어오는 산이 그 중심을 잃지 않고 청백을 감싸 안으면서 밀고 들어와 주고 혈장에서 양 팔을 벌렸을 때 양팔 끝까지 도달해 주어야 가장 이상적이다.
 안산의 형태가 불안정할 때는 혈장도 균형을 잃게 되는 것이다.
 당배안산은 태조산에서 분할된 산이거나 다른 산이 개장(開帳)하여 혈의 전면으로 들어오는 산이므로 응기역이 강하다.

나. 좌우측에서 들어오는 안산

 이는 외산이나 소조산 또는 현무정에서 출맥한 지룡맥이 좌측이나 우측에서 들어와 안산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형태는 혈장을 전호(轉護)하지 못하고 혈의 절반만 보호하거나 계속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떠한 형태이건 그 산의 중심선이 혈전으로 수두(垂頭)해 주어야 길한 안산이다.
만약 혈전까지 도달하지 못하거나 너무 멀리 비주한다면 혈장의 생기를 빼앗기게 되므로 나의 안산(案山)이라 할 수 없다.

다. 목체안산(木體案山)

 혈장 앞 중심부에 위치해야 하고 양 지룡을 벌려 청백을 끌어 안아주는 듯 감싸주어야 한다. 목체 안산은 국세가 형성되지 않고 단조로운 면이 있다. 또한 목산은 해당부분만 응기역이 강하므로 그 부분에 해당하는 자는 일찍이 관직에 오르게 된다.
 목체 안산은 멀면 허약한 국(局)이 되고 너무 가까우면 혈을 압박하므로 혈과 안산의 균형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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