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화 되는 김해시 화물차휴게소 건립
구체화 되는 김해시 화물차휴게소 건립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7.04 19:0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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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진영읍에 추진 중인 대형화물차 휴게소 건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사업추진 만 3년만이다. 그동안 민간자본 유치 등의 애로로 인해 사업진척이 지지부진하다가 민간사업가 나섰기 때문이다. 마침내 김해시가 내일 SK에너지(주)와 진영 화물자동차 휴게소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른 것이다. 사업추진이 구체화된데 대해 환영하며 사업의 효과에 기대가 크다.


당초 이 사업 추진이 시작된 것은 2013년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해지역의 만성적인 대형화물차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6만여㎡에 차고지 466면, 주유소와 정비소 등을 갖춘 화물차 휴게소를 건설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문제는 건설비용이었다. 국비 60억원에 민자 123억여원으로 계획됐는데, 민자유치가 여의치 않은 것이 3년이란 시간이 유야무야 흘러온 이유가 됐다.

그간의 사정이 어찌되었던 간에 마침내 민자사업자가 나서고 사업이 구체화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당초 계획보다 그 규모가 다소 축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화물차 휴게소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건립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400면 안팎의 주차 규모로 주차난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지만 제2, 제3 휴게소가 들어서고, 타 시군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 그러하다.

대형화물차의 주차난은 이미 오래전부터 심각한 상태에 빠져있다. 간선도로변은 물론 도심 주택가 골목길까지 점령한 밤샘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사고 등 각종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도시지역 뿐만 아니다. 군단위 지역이라고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이번 김해시의 대형화물차 휴게소 건립을 주목하는 것이다. 차질없는 사업추진으로 타 시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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