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사 격 (砂 格 ) 1
(15)사 격 (砂 格 ) 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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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격 (砂 格 )

 사격(砂格)이란 현무(玄武), 청룡(靑龍), 백호(白狐), 안산(案山), 즉 사신사(四神砂)를 비롯한 혈장에서 보이는 모든 산과 물은 길흉을 가리지 않고 사(砂)가 되는 것으로 아름답게 보이면 길사(吉砂), 흉(凶)하게 보이면 흉사(凶砂)라 한다.


 고서에도 사법(砂法)을 다 설명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혈(穴)에 따라 귀천(貴賤)을 분별하는 것이며 “사(砂)는 미녀(美女)와 같아서 귀천은 부(夫)에 따른다.” 즉 “지아비에 따른다.” 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사의 형상에 너무 구애 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나 굳이 설명한다면 사의 형상은 한결같지 않기에 각각 그 형세(形勢)에 따라서 세밀히 관찰하면 그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사격은 혈에서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모두 포함된다. 또한 혈의 전후좌우, 수구(水口) 등에 흉사(凶砂)가 있으면 진룡진혈(眞龍眞穴)이라도 화(禍)를 당할 위험이 항시 내재되어 있다. 그러므로 혈의 전후좌우를 잘 살펴서 살(殺)이 있거나 압(壓)을 하거나 첨사(尖砂)가 있으면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개면유정(開面有情)하고 수려광채(秀麗光彩)한 것은 길(吉)로 치고 파(破), 쇄(碎), 사(斜), 측(側)한 것은 흉(凶)으로 본다.

 사(砂)를 형상(形象)으로 열거하면 어병(御屛), 금장(錦帳), 어산(御傘), 금로(金爐), 귀인(貴人), 천마(天馬), 문필(文筆), 고축(誥軸), 금상(金箱), 옥인(玉印), 전각(殿閣), 누대(樓臺), 전기(展旗), 돈고(頓鼓), 옥대(玉帶), 금어(金魚) 쇄포(曬袍), 탁홀(卓笏)과 같은 사격은 길사(吉砂)들이고, 흉사(凶砂)를 살펴보면 투산(投算), 척쟁(擲錚), 연포(煙包), 파의(破衣), 포견(抱肩), 헌화(獻花), 탐두(探頭), 측면(側面), 제라(提蘿), 복포(覆枹), 단두(斷頭), 유시(流屍) 등이 있다.

 사신사 즉 현무, 안산, 청룡, 백호의 사격은 앞에서 논하였으므로 생략하고 기타 사격에 대하여 몇 가지 살피고자 한다.

1. 낙사(樂砂)

 낙사는 용과 같은 동류(同流)이거나 타산을 가리지 않고 용의 후면에서 보호하거나 수두응기(垂頭應氣)하는 산을 말한다.
낙사는 내맥과 입수두뇌(入首頭腦)에 용맥 생기를 공급하는데 그 기운을 더욱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현무정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한다. 또한 “낙사는 형의 후면 중심에 위치하고 가까운 것이 길하며 특래(特來)한 것이 역량이 크고 횡(橫)으로 둘러 혈의 후면에서 어병사(御屛砂)를 이루거나 성체(星體)를 형성한 것도 길한 낙산이 된다.”고 하였다.

▲ 특 락 (特 樂)먼 산이 연접(延接)하여 혈 가까이 응하는 것으로 길지(吉地)의 진혈(眞穴)이 된다.
▲ 차 락 (次 樂)현무정과 동류의 특성으로 혈 가까이 정중으로 응하는 것이니 진혈이 되는 것이나 특락 다음의 낙이 된다.

 
▲ 허 락 (虛 樂)형의 후면에 정락(正樂)이 없고 소산(小山)이 흐트러져 침락(枕樂)되지 않으므로 진혈이 될 수 없다
     
2. 결항사(結項砂)

 결항이란 사(砂)는 목을 졸라맨 것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사(砂)를 말한다. 이는 본신용 청백 혹은 주변 사격을 가리지 않고 충을 받거나 용맥 자체가 보호를 받지 못할 때 용맥이 늘어지는 형태가 되면서 잘록하게 결항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결항은 목을 매어 사(死)한다는 것을 의하므로 주변의 어떠한 사(砂)에   결항이 발생하느냐에 따라 흉(凶)과 관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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