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음식점 친절도 향상대책을 주목한다
진주시 음식점 친절도 향상대책을 주목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7.13 19:11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사람들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찾을 때마다 느끼는 점은 음식점을 비롯한 접객업소 종업원들의 너무나 친절하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주인과 종업원들의 지나친 친절 탓에 오히려 불편해 하는 경우마저 있을 정도이다. 역으로 수도권 사람들이 경남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하는 불평이 음식점들이 참으로 불친절하다는 것이다. 주인과 종업원이 공통적으로 무뚝뚝하고 손님에게 제대로 응대도 해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진주시의 경우 최근들어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수도권에 거주하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많이 내려와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눈에 비친 진주지역 음식점들의 친절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오죽하면 시청 홈페이지에 음식점의 불친절과 관련한 민원을 올리겠는가. 이런 문제점 때문에 이창희 진주시장도 음식점 친절도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가 음식점 친절도 향상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진주시는 인구 50만으로 도약하는 시의 위상에 걸 맞는 깨끗하고 친절한 음식점을 발굴해 고객이 만족하는 영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책으로 친절한 업소 20개소 내외를 선정, 홈페이지 게재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나가기로 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대책으로 음식문화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외부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고장으로 인식하게 되면 음식점 매출상승과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음식점들은 경상도 말씨가 안 그래도 무뚝뚝한데 얼굴까지 찡그리면 외지인을 비롯한 손님들이 두 번 다시 찾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청결과 친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음식점의 생명이다. 자기 집에 찾아온 손님을 대하듯이 고객을 맞이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