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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다김진환/창원국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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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4  18: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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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다. 하나에서 모든 것은 시작한다. 그리고 그 하나는 시작도 끝도 없는 하나이다. 천부경에서는 일시무시 일종무종이라고 한다. 이 거룩한 시작을 존중하여 우리 선조님은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하나님이라는 용어는 본래 우리 민족 고유의 것이다. 우리말에서 시작하였고 우리말로 완성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개체로써 낱낱이 하나이며 전체로써도 하나이다. 우주는 몇 만 광년을 가더라도 그 끝을 볼 수 없지만 수많은 성운과 블랙홀, 별들이 모두 허공 속에서 하나로 역동하고 있다. 그 모양을 고스란히 빼닮은 것이 바로 인체이고 태양계이고 우주이다. 사람을 소우주라고 부른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다. 이 세상에 따로 떨어져있는 것은 알고 보면 아무 것도 없다. 모든 생명은 하늘과 땅, 그리고 허공으로 이어져있다. 이것을 이해하면 홍익의 마음이 나온다. 오른 손을 들어 손가락을 느껴보라, 천천히 팔목과 어깨 그리고 온 몸을 바라보면 모두가 이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른손과 왼쪽 발은 멀리 있는듯하나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더 나아가 내 주위에 있는 책상, 건물, 사람, 나무들을 상상하고 느껴보라. 그것들 모두가 허공을 사이에 두고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 인드라망은 불교의 연기법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로써 세상에 대한 관점을 하나로 보는 탁견이라고 할 수 있다. ‘인드라(Indra)’는 본래 인도의 수많은 신 가운데 하나로 한역하면 제석천(帝釋天)이라고 한다. 신력이 특히 뛰어나 부처님 전생 때부터 그 수행의 장에 출현하여 수행을 외호하는 신으로 표현되고 있다. 바로 이 제석천의 궁전에는 무수한 구슬로 만들어진 그물이 있다. 그 그물은 한없이 넓고 그물의 이음새마다 구슬이 있는데, 그 구슬은 서로를 비추고 비추어 주는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세상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마치 스스로 독립되어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서로가 연결되어져 있으며 밀접한 관계 속에 있다. 또 이것은 인간관계 뿐 만 아니라 세상과 인간과의 관계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렇듯, 이 세상 모든 법이 하나하나 별개의 구슬같이 아름다운 소질을 갖고 있으면서 그 개체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결코 그 하나는 다른 것들과 떨어져 전혀 다른 것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다른 것 모두와 저 구슬들처럼 그 빛을 주고 받으며 하나를 이루고 있다. 그물눈 하나하나의 그 모든 구슬들이 이중삼중으로 빛을 반영하고 있는 장엄한 광경을 ‘중중무진(重重無盡)’이라고 한다. 지구 속에서 살고 있는 이 세계는 본래부터 한 몸 한생명의 인드라 망 생명공동체이다. 이 인드라망의 비유는 세계를 구성하는 모두가 보석같이 참으로 귀한 존재이며 그 각각은 서로가 서로에게 빛과 생명을 주는 구조 속에서 더불어 존재함을 상징하고 있다. “모두가 하나가 아니다”라는 착각을 가지는 순간 다름과 차별이 나타나고 갈등과 분열이 조장되는 것이다. 심지어 나와 다르면 아예 무시하거나 모욕을 주기고 한다. 나라끼리는 전쟁도 불사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착각이 오늘날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그 역사는 무려 2000년이 넘었다. 하나를 가장 먼저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공유하고자 하였던 나라가 바로 고조선이고 현재의 대한민국이다. 우리나라는 세계를 선도할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를 바로 이해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하나인 것을 알면 절대로 무력을 쓰거나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는다. 인류는 종교, 사상, 경제, 문화차이로 인해 지금 홍역을 앓고 있다. 아니 이대로라면 인류가 인류에 의해 몇 해를 넘기지 못하고 지구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지구문제는 하나를 제대로 이해하는 우리민족에게서부터 풀려나갈 것이다. 문제는 희망을 가질 때 풀려나간다. 우리의 문제는 인류의 문제이고 우리는 문제를 잘 푸는 민족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것이 우리민족의 존제이유이다. 그들은 지금 인류문제를 우리나라가 풀어주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문화가 세계 속에서 영롱하게 빛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방황하는 인류에게 지금 당신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 그리고 위험에 빠져 있는 지구를 위해 무엇을 당장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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