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람과 만나 자존감을 높여야
다양한 사람과 만나 자존감을 높여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7.17 13:2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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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다양한 사람과 만나 자존감을 높여야


우리의 일상에서는 스트레스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오랜 세월동안 생활해 오면서 찢겨진 몸의 상처와 마찬가지로 마음에 흉터로 남기에 자존감을 높여 이를 극복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화가 나면 미리 의도하고 있던 것 이상으로 말해 버린다. 감정 제어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오랫동안의 새로운 경험과 연단으로 절제되더라도 화를 참는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것은 실제로 일상생활을 넘어 법정에서의 심문에서도 변호사가 흔히 하는 수법이다. 상대방을 화나게 해서 말하도록 하는데 상대방이 비협조적일 때 이 방법은 가장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른 방법이 모두 실패 했을 때 사용하는 최후 수단이기도 하지만 천성이 까다롭고 오만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쓰는데 한계가 있다. 오늘도 나는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애기 해보는 시간을 종종 가져보는데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 애기해보면 평소와 다른 느낌을 가진다. 같은 분야의 사람들끼리만 만나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동료가 잘 나갈 때엔 열등감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특히 교직사회엔 나이가 들수록 가르침이나 업무 자체가 행복이나 건강과 직결되기에 이 스트레스가 명퇴신청을 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서 일에서 해방될 수 있고 다양한 사고도 접할 수 있다. 설령 업무와 관련된 애기를 하더라도 상대가 내 분야를 잘 모르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전문성에 대한 칭찬도 받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즐거움을 가지게 되면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다. 같은 분야 사람들하고만 오랫동안 함께하니 다들 순수하지만 문화가 경직되고 내부 갈등도 생기기에 변화가 없는 생활이 지속되다보니 열의가 수그려지기도 한다. 유연해야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생각도 바뀌고 다른 사람한테 내 것을 나눠 줄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고 흥겁게 소통하고자 하는 욕망은 한층 더 충실한 생활을 누리고 싶어 하기 때문인데 우리 모두가 다 예외일 수는 없다. 대화는 마음의 병인 화를 풀어내는 좋은 방법이기에 다양한 사람들과의 애기는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 대화도 사람에 따라서 달라야 한다. 대화속에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실이 주가되게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 사람, 분석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 공감과 수용을 원하는 사람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게 사람을 먼저 보고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는 상대가 하는 말을 그대로 그 감정을 찾아서 되돌려 주는 역할을 하기에 그 마음을 헤아려 그 마음을 되돌려 주는 것이기에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없으면 안 된다. 미래는 큰 변화를 향해 가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시대, 다문화로 변하고 있다.

소통하고자 하는 모든 자료는 공유하는 쪽으로 가야하고, 시공간을 뛰어 넘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디지털 시대에 정말 중요한건 도덕성이다. 토론을 통해서 정보 접근성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자신이 가진 신뢰성과 자존감이 제일 중요하다. 오늘 보낸 나의 하루가 나 자신에게 떳떳한지가 중요하다. 가족과의 관계며 상대방과의 신뢰가 더 없이 중요한 오늘이기에 남의 미점을 발견하고 남의 자아를 존중하는 자세를 다시 한번 새롭게 가져 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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