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대책 절실
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대책 절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7.18 18:3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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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스포츠도박 중독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청소년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 스포츠도박 불법사이트를 SNS나 인터넷 검색, 인터넷 개인방송 등을 통해 사이트를 소개받고 ‘추천인 코드’만 입력하면 가입이 가능해 청소년들 사이에 쉽게 빠져들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청소년들 사이 불법 도박 성행 정도는 파악조차 힘들다.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이 성인은 물론이고 미성년 학생층까지 손쉽게 확대되면서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2차적 범죄로 이어지고 있어 사회적,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도박은 성인들의 문제라는 인식이 뿌리 깊어 청소년 온라인 불법 도박에 대한 정부나 학교의 관심 부족은 물론 학교에서 조차 예방교육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불법 도박 실태는 상상 그 이상이다. 진주 모 고교에 다니는 L군은 “주위에 10명중 8명이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할 정도다. 10대 청소년들이 빠져드는 인터넷 도박은 주로 불법 스포츠토토이다. 도박 사이트들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무한히 노출되어 있어 별도의 성인 인증이 필요 없는데다 가입 절차도 통장만 있으면 간단하다. 특히 SNS 상에서 클릭하면 바로 도박 사이트로 접속된다.

도박은 일종의 정신 질환으로 청소년들이 빨리 도박에 물들수록 그 후유증은 깊고 오래간다. 청소년들의 도박을 막기 위한 조기 교육 등 사회적 시스템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호기심 많은 청소년을 도박판으로 끌어들이는 불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처벌도 요구된다.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적발된 청소년들에게는 기록이 남지 않는 통고제도 등을 활용해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게 하는 등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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