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주인공인 세상을 응원합니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세상을 응원합니다”
  • 사천/구경회기자
  • 승인 2016.07.18 18:30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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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청소년육성재단 김태주 사무국장

 
사천시청소년육성재단 김태주 사무국장은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청소년 사업 역시 저희 재단 혼자가 아닌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가야된다”고 전한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사천시청소년육성재단은 재단사무국, 수련관, 문화의집, 상담복지센터, 성문화센터 5개 부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사천시 출자 출연기관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부문에서 종합만족도 93.5점으로 S등급을 받았다. 행복한 청소년, 청소년이 주인공인 세상을 지향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 지역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 중심기관이 되길 바란다는 김태주 사무국장을 만나보았다.
 

다음은 김태주 사무국장과의 일문일답.

-재단은 언제부터 시작했고 운영하는 시설은 어떻게 되나
▲저희 재단은 2008년 설립되어 시설중심의 청소년수련관 1개소와 청소년문화의집 1개소를 운영 중이며 사업중심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개소와 청소년성문화센터 1개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재단에 하는 일은
▲재단은 재단사무국, 수련관, 문화의집, 상담복지센터, 성문화센터 5개 부서로 운영을 하고 있고, 각 부서별 시행 사업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수련관과 문화의집은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라 설치된 시설이다. 기본적으로 시설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수련관은 청소년 자치활동사업, 학교 지역연계사업, 자원봉사활동사업, 현장체험활동사업, 교육문화사업, 정책(특화)사업, 이용시설운영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방과후아카데미 등 8개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의집은 자치활동사업, 교육문화사업, 정책(특화)사업, 청소년축제사업, 현장체험활동사업, 자원봉사활동사업, 이용시설운영 및 문화청소년공부방 사업 등 8개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찾아가는 상담 및 교육, 청소년지도부모교육, 진로-직업체험, 학교폭력 예방 및 선도, 모래놀이치료,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청소년동반자, CYS-Net, 1388청소년지원단 9개 분야의 사업, 성문화센터는 청소년성교육사업, 성보호사업, 성문화 활동사업, 체험관 토요운영 4개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룬 성과는 어떤게 있나
▲기관은 수련관, 문화의집 2곳 모두 청소년자원봉사 우수터전 상을 수상했고, 지도자는 우수 청소년지도사상 1인(도지사상), 지역사회 발전기여 시장 표창패 2인, 청소년들은 온새미로청소년운영위회는 제3회 경상남도청소년참여대회 우수상(도지사상), 방과후아카데미 ‘락동’은 제65회 개천예술제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금상 및 제3회 지방자치의날 전국 우수 아마추어 공연단 초청공연에 추천되어 경상남도를 대표해서 다녀오는 성과를 가졌다. 그 밖에 청소년동아리들이 각종 대회 등에 참가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 지난 4월 열린 사천시 청소년 어울림 행사
-참여범위는 어떻게 되나
▲청소년기본법에 청소년은 9~24세로 정의하고 있다. 수련관 및 문화의집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대상자는 초등학교 2학년 이상부터 이용하고 있다. 물론 미취학 아동의 출입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상담복지센터는 초등 저학년부터 학부모교육까지 운영하고 있고, 성문화센터는 5, 6, 7세 유아까지도 체험관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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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문화센터→육성재단 명칭 변경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종합 부문 ‘최고등급’
올해는 청소년 안전·문화컨텐츠 중점 운영
청소년사업은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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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는 어떻게 해야 되나
▲수련관, 문화의집 이용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은 모집형 또는 개별신청에 의해서 진행이 되고 있다. 대부분은 사업 1개월 전에 홍보가 이뤄지고 있으며 홍보범위는 각 학교에는 공문을 발송하고 인근 주변 아파트에는 홍보지를 게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를 활용해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도 재단 홈페이지와 함께 홍보매체를 적극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전 신청시 대상범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대상 연령대가 아닌 경우가 있어, 참여가 어려울 때가 있다.

▲ 사천청소년문화의집 생태여행 체험 모습
-재단에는 센터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면
▲기존에 재단법인 사천시청소년문화센터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그 아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성문화센터, 학교폭력원스톱지원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이렇게 혼재되어 있다보니 외부에서는 재단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지난해 6월 재단명칭을 사천시청소년육성재단으로 변경하였고 운영중인 시설은 사천시청소년수련관으로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의 기울였다. 그리고 상담복지센터 부속으로 학교폭력원스톱지원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가 있고, 성문화센터는 독립 부서로 되어 있다. 명칭과 관련된 부분들은 시민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재단 직원은 몇 명인가
▲재단의 직원은 전체 38명이 근무하고 있다. 재단운영실 4명, 수련관 8명, 문화의집 4명, 상담복지센터 17명, 성문화센터 5명이 근무하고 있다. 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동반자(7명), 학교폭력원스톱지원센터(2명),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2명)를 포함하고 있다.

-1년 예산이 얼마나 되나
▲전년도 결산 14억5945만6000원으로 인건비가 60%, 사업비 21%, 운영비 1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청소년의 참여는 얼마나 되나
▲2016년 1월 1일 현재 관내 청소년(9~24세) 인구는 1만9276명으로 전체 인구의 16.2%를 차지하고 있다. 1년간 이용시설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 수(연인원)는 수련관 8만654명, 문화의집 6만2102명, 상담복지센터 7만4553명, 성문화센터 12만7223명으로 전체 34만4532명이다. 수련관과 문화의집의 각종 이용시설의 일일 이용자는 200여명 정도로 나타나고 평일보다는 토·일요일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다.

▲ 지난 3월 26일 사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자치기구 발대식을 가졌다.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분위기는 어떤가
▲2015년 사천시 출자 출연기관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부문에서 종합만족도 93.5점으로 S등급을 받았다. 행복한 청소년, 청소년이 주인공인 세상을 지향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

-2016년에는 어떤 분야에 역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인가
▲아무래도 시설을 운영하다 보니 시설 안전 및 컨텐츠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 청소년수련관 앞광장 바닥타일이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친환경 인조잔디로 교체하였고 문화의집은 초등학생들에 비해 중고등학생들의 이용이 저조해서 올해 하반기까지 청소년 휴카페를 조성해 중·고등학생들의 편안한 여가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노래방 시설을 기존 1대에서 3대로 확충하는 등 사천시와 협의해서 하나씩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 뮤지컬이라는 새로 장르의 문화예술 사업도 문화예술창작집단 울림과 공연예술BOX 더 플레이와 협력해서 운영하고 있다.
상담복지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을 발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밖에 무엇보다 재단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가까운 곳에서부터 적극적인 홍보와 지역사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어린이날 행사, 주민복지박람회, 아줌마한마당에 참여하였고 올해에는 항공우주엑스포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관내 초중고 교장단 간담회, 사천시 취재기자단 초청 간담회, 읍면동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재단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사천시청소년육성재단 ‘느림과 함께하는 2016 행복플러스 가족캠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과거 대가족의 경우, 3대가 함께 살다보니 서로 의논하고 상의해서 문제를 해결했다. 지금은 핵가족, 개인주의, 관계의 느슨한 망과 같은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적 신뢰가 약하다보니 밤에 집밖을 나다니기도 힘든 사회가 되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 간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너와 나, 우리, 함께라는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 청소년 사업 역시 저희 재단 혼자가 아닌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가야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뮤지컬) 운영을 위해 2개의 단체와 함께하고 있고, 행복나눔 생활체육 탁구교실 운영 등 외부 단체와 협력하는 상생적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바램이 있다면 지역사회의 다양한 단체들과 상호협력해서 지역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 중심기관이 되는 것이다. 사천/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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