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피부에 좋을까
커피가 피부에 좋을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2.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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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두/KCM커피 컨설팅 대표
바리스타 심사위원
한국인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시는 커피는 국민 한 사람당 연간 350잔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이 점점 확대돼 가고 있으며 소비량도 급격히 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커피 전문점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기호식품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커피가 카페인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았으나 최근 들어 커피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이러한 생각들이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얼마전, 커피 효능에 대한 눈에 띌만한 보고가 있어 커피 마니아들의 만족도를 한층 더 충족시켜 주고 있다 올해 미국 국립과학원학회보(PNAS)에 발표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거나 심지어는 피부에 바르기만 해도 비흑생종 피부암을 피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진의 실험결과,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단백질 효소(ATR)을 억제시키고 그 결과 암세포가 어느 정도 제거되어 암에 걸릴 확률이 69%나 낮아진 것을 발견했다.
얼마전만 해도 커피의 카페인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피부를 건조하게 해서 피부건강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 커피 마니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일주일에 커피를 5잔 마실 경우 심장마비가 발생할 확률이 크게 줄어들었다. 또 당뇨병의 예방에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과실주스보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효과적이었다는 것도 보도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을 생각한다면 인스턴트 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카페인이 적게 들어있는 원두커피를 권장하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가 함유하고 있는 프림, 설탕이 건강에 썩 유익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가장 건강하게 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신선한 원두를 갈아 마시는 것이다. 원두를 볶은 후 3~4일 사이가 항상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최상의 상태로 들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 FDA에서는 카페인은 안전하며 규제의 필요성이 없는 성분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인체의 유해한 카페인의 양은 하루 커피 100잔이상을 마시는 양에 해당된다고 한다.
하루 두잔 정도의 커피는 건강을 해치지는 않겠지만 체질에 따라 소량의 카페인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사람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커피를 피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필자와 같이 하루에 300잔을 마셔도 수면에 전혀 방해를 받지 않는 체질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을 고려해 적절하게 마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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