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약자 위한 안전한 치안행정 펼칠 것”
“사회약자 위한 안전한 치안행정 펼칠 것”
  • 사천/구경회기자
  • 승인 2016.08.07 18:3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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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경찰서 최영철 서장

 
최영철(51) 제73대 사천경찰서장이 지난 7월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최 서장은 “고향인 사천에 부임해 어깨가 무겁다. 어느지역 보다 더 열심히 일해 시민들의 치안만족도를 최대로 높이겠다. 특히 아동·여성·청소년·장애인·노약자 등 상대적 사회 약자들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살피는 치안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천 출신인 최 서장은 경찰대 행정과, 동아대 법무대학원 경찰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1987년 경찰대 3기로 경찰에 입문해 2015년 총경으로 승진, 경남청 치안지도관, 부산청 생활안전과장을 역임했다.


다음은 최영철 서장과의 일문일답.

-언제부터 경찰에 몸담게 되었는가
▲지난 1987년 4월 3일 경찰대학을 졸업하면서 경위로 임용되어 지금까지 경찰의 길을 걷고 있다.

-어떻게 경찰이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는가
▲어렸을때부터 들었던 경찰의 이미지가 부정적이었다. “애가 울어도 순사가 잡아간다”라는 등의 말들이 듣기 싫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영국경찰처럼 국민의 존경과 믿음을 받는 경찰을 갖게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찰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부산, 울산에서 근무를 했는데 전 근무지에서 보람은
▲조직내부적으로는 상·하간의 소통을 통하여 사기진작을 하면 업무를 추진하며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직원들에게 심어주었고 외부적으로는 더 이상 ‘떼법’이 통하지 않고 법을 지키는 사람이 존중받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 최영철 사천경찰서장 취임 축하 모습
-고향에 부임하게 되어 마음이 무거울텐데
▲고향서장으로 왔다는 것은 개인적으론 너무나 큰 영광이지만 다른 곳에서보다 2~3배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는게 사실이다.

-고향에서 특별히 해야겠다는 일이 있다면
▲취약한 교통시설과 CCTV, 보안등 등 방범예방시설을 보완하고 특히 여성, 아동, 청소년, 장애우, 노약자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치안여건조성에 온 힘을 쏟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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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생활안전 보호 행복지수 높여
존경과 믿음 바탕 경찰 되려고 최선

매주 금요일 오후 직원 다과회 실시
대화 통해 이해와 공감대 형성 노력
 
범죄 사각지대 예방 보안활동 강화 

고향 사천 치안만족도 더욱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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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하신 후 사천의 치안 상태는 어떻게 보는가
▲사천경찰서는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치안만족도가 도내 4위를 할 정도로 대단히 안정된 치안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처 살피지 못한 사각지대를 찾아 더욱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사천시를 만들겠다.

-부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사천서는 직원들의 직무만족도가 도내 2위일 정도로 유능한 직원들로 구성되었다. 서장이 지시하고 통제하기보다는 끊임없는 대화를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공감대를 형성하여 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일환으로 금요일 오후에는 직원들과의 다과회(해피타임)을 실시하고 있다.

▲ 최영철 사천경찰서장 청소년 대상 안전특강
-사천은 취약지대가 많은 줄 아는데 그 대책은 있는가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세세히는 파악치 못하였으나 틈틈이 살펴본바 사천문화원 주변 도로 등 차도와 인도가 분리되지 않는 곳에 규제봉을 설치하고, 어두운 곡각지 길에 대해서 보안등을 설치하고, 유인도에 대해서 주1회 예방순찰 등을 하여 도서민들도 치안서비스를 받도록 조치했으며 취약지를 찾아 각종 시설보완이나 예방순찰 등 맞춤형 치안 대책을 강구하겠다.

-경찰에 몸담아 오면서 자부심을 가지게 된 일이 있다면
▲경찰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경찰의 모습을 바꾸자는 것이었는데 그동안 끊임없는 노력을 통하여, 시민들을 통제하고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을 알아주시고,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는 시민들을 접할 때 정말 경찰에 잘 들어왔구나 하는 자부심을 느낀다. 남은 경찰생활도 정말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경찰이 되겠다.

-최근 여성과 아동범죄가 늘고 있는데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여성, 아동, 청소년, 장애우, 노약자를 배려하고 그분들이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여성의 사회적 활동의 증가 및 사회적 약자라는 인식의 부족으로 인해 대여성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추세이나 우리서에서는 적극적인 홍보 및 범죄사각지대에 대한 예방시설보완 및 예방순찰을 적극적으로 시행중에 있다.
특히, 아동범죄는 훈육이라는 인식으로 인하여 범죄행위가 아니라는 생각이 많고, 또한 노출되는 경우가 많이 없으나 범죄행위라는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인식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아동범죄 발생시에는 처벌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경찰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많이 있다. 어린학생의 잘못을 처벌하지 않고 훈계하여 가족의 품으로 보냈는데 몇 년 후 취직하여 첫 월급을 받았다고 순수건 한 장을 사오신 그 학생과 어머니, 범죄없는 마을 조성시 벽화그리기,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는 중에 대접할게 커피밖에 없다시면서 내미시는 어머니, 마도라는 섬이 생긴 후 처음으로 경찰서장이 직접 순찰을 돈다고 좋아하시던 마을 어르신 등등 정말 경찰관이 되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사천경찰서 2016년 2분기 베스트 경제팀 인증패 및 우수 수사관 표창 수여식
-사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취임하면서 제일성이 시민을 받들고 잘 섬기는 사천경찰이 되자고 했다. 저희 경찰이 잘하는 것은 칭찬해 주시고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크게 꾸짖어 주길 바란다. 사천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천시 행정과의 소통은 잘되는지
▲너무나 만족한다. 사천시와 경찰서의 궁극적인 목적은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 시민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하게 뒷받침을 하는 것이다. 시장님도 안전에 대한 관심이 크다. 앞으로도 소통하여 안전한 사천,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게 하겠다.

-현재의 입장에 만족하는가
▲만족이라는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살피고, 소통하여 치안만족도 1위 사천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천경찰은 시민들을 규제하고 통제하는 전통적인 경찰의 역할에서 이제는 시민들을 받들고 섬기면서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다. 생활하시면서 경찰관들에게 수고한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시면 더욱 힘내서 치안이 강한 안전한 사천으로 만들겠다. 사천/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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