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학교 송년회
막걸리학교 송년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2.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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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막걸리학교 송년회 모임이 어제 열렸다. 지리산 막걸리학교가 올해 발족한 이래 3기의 학생들이 배출됐다. 모두 100여명이다. 그래서 이들이 연말을 기려 송년회를 가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막걸리를 통해 사람들이 만나고 막걸리에 대한 문화를 공유하자는 뜻이었다. 진주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뜻 깊은 행사였다.


처음 막걸리학교가 만들어졌을 때 사람들은 저게 성공하겠나, 하고 생각들을 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어서 일 년 만에 3기의 학생들이 졸업을 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막걸리에 대한 깊은 애정과 또 의미 있는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막걸리 학교는 그 지역의 유력인사들의 교유의 장으로서, 또 우리의 전통인 막걸리를 보존하고 확산시킨다는 차원에서 소중한 문화운동이다.

지금까지의 졸업생 100여 명만이 힘을 모으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못할 일이 없다. 막걸리 공장을 만들 수도 있고 또 다른 막걸리 문화를 확신시킬 수도 있다. 모든 것은 시작이 반이다. 마침 막걸리학교는 잘 시작되었으니 이 기운을 잘 살려서 진주가 서부경남이 막걸리 문화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기를 희망한다.
지금은 엄동설한. 내년 봄 막걸리 학교가 다시 열려 다시 새로운 신입생들이 막걸리학교의 문을 열고 들어오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막걸리학교는 우리의 막걸리 문화와 함께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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