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와인34-와인 다이어트
진주성-와인34-와인 다이어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8.08 18:42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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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와인 다이어트


다이어트(diet)의 어원은 ‘건강을 지킨다’ 그리스어 디아이타(diaita)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한달 보름전까지 필자의 몸무게는 93kg 나갔었다.

십년 넘게 야식과 폭식등으로 93kg 몸무게를 커피다이어트를 시작하여 지금은 약 86kg 유지하고 있고, 8월 말까지 82kg가 목표다.

7kg이상 빠지니 몸이 가벼워지고 생활에 활력이 생기는 것 같아 지금 하고 있는 운동과 절제된 식생활이 즐겁고 재미가 있다.

커피다이어트는 커피만 마시는 게 아니다.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들이키고 운동을 시작하고. 땀 흘리고 나서는 얼음을 넣은 에스프레소나 진한 드립 아이스커피 한잔으로 마무리를 한다.

커피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니 누군가가 최근 홈쇼핑에 커피생두 다이어트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커피만 마시면 되냐고 물어왔다.

아직 내 주변에 다이어트 약으로 몸무게 줄었다는 사람을 본 적도 없고, 커피가 가진 성분으로 체중이 빠진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만약, 커피성분이나 약만으로 건강하게 몸무게가 줄어 드는 것이 있다면 노벨상 탈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진한 커피 한잔은 피곤한 나를 일으키게 하고, 힘들다고 여겨지는 운동을 즐겁게 시작하게끔 하는 일종의 신호인 것이다.

마치 마라톤이나 100m 출발선에서 출발소리를 기다리는 선수처럼 커피는 운동시작의 출발신호와도 같은 존재다.

와인다이어트 역시 비슷하다.

워낙 알코올을 좋아하는지라 술자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다행히 소주 맥주 대신 막걸리의 맑은 부분과 와인만 마시는지라 막걸리나 와인이 없는 술자리는 가지 않거나 마시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중에 술을 마시고자 한다면 와인을 마시기를 권한다.

와인만으로 천천히 마시게 되면 포만감과 지치고 힘들었던 몸을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와인 다이어트는 안주가 필요하지 않으며, 곁들인다면 단백질, 칼슘성분이 많은 치즈나 간단한 육류 안주이기 때문에 체지방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레드와인의 폴리페놀 성분은 체지방분해와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와인다이어트가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경험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와인 한잔을 마시면서 긴장감 해소와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꼈다.

다이어트는 몸무게를 줄인다는 뜻보다는 건강을 지킨다는 어원처럼 하루 시작을 커피한잔, 하루 마감을 와인 한잔하면서 자신의 몸을 즐겁고 재미있는 가꾸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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