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하동 애버딘대 최종 설립 승인을 환영한다
사설-하동 애버딘대 최종 설립 승인을 환영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8.10 19:2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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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하동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하동 해양플랜트연구단지내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해양분야에 특화된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목표로 2012년부터 애버딘대학교 분교를 추진해왔다. 지난 2014년 경남도와 하동군·애버딘대학·국내조선소간 산·학·관 협력 협약서 체결과 지난해 6월 교육부에 외국교육기관 설립 신청서 제출에 이어 8일 교육부장관의 최종 설립 승인이 난 것이다.


경남의 조선해양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중국 일본 조선업체의 맹추격 등 외적 요인과 국내 조선사간 과다경쟁으로 인한 저가수주, 해양플랜트 비용 증가 등의 내적요인으로 사상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중이다. 애버딘대 유치는 현재 조선해양산업 위기의 내적인 원인인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원천기술의 전적인 해외의존과 20%를 밑도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의 문제를 해결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애버딘대학은 해양플랜트분야에서 유전지 경험의 설계엔지니어링 프로그램과 에너지관리의 경영교육프로그램과 같은 특화된 교육시스템을 운영해 장기적으로 해양플랜트산업 R&D 기반 구축으로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애버딘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해양플랜트분야 세계 최고대학의 하나로 우리나라가 현재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해양플랜트분야 설계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해양플랜트 분야의 세계적인 명문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를 유치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양플랜트산업의 위기 파고를 넘는 계기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내년 3월 개교에도 차질없이 행정력을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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