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샴페인! 지금 딱 좋아!
진주성-샴페인! 지금 딱 좋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8.15 19:08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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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샴페인! 지금 딱 좋아!


날씨는 덥지만 축하할 일이 많은 요즘이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경남체고의 박상영 선수가 펜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펜싱에 사용되는 칼을 사브르라고 하는데 나폴레옹 시대에 사브르로 병목을 잘라 마시는 것을 사브라쥬(Sabrge)라고 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샴페인 목을 자르는 사브라쥬 방법을 지금까지 하고 있으며 1분에 35병을 베는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한다.

경기나 생일 파티등 축하할 경우에는 반듯이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터트려 축하를 한다.

샴페인을 터트리는 세러모니(Ceremony)는 모엣&샹동 와인이 자동차 경주대회에 협찬을 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는데 첫 번째가 1936년 뉴욕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에서 우승컵에 샴페인을 마시는 세러모니를 시작으로 1966년에 포뮬라 원(Formula One) 대회에 1등 우승자가 모엣&샹동 와인을 팀원들과 참석한 다른 선수나 사람들에게 뿌리는 행동이 첫 시작이었다.

그 후 1967년 프랑스 자동차 레이싱 대회인 르망 25시 우승한 댄거니(Dan Gurney) 레이서가 부상으로 받은 샴페인을 팀원들과 기자들을 향해 샴페인을 흔들어 터트리면서 기념과 축제의 의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리우 올림픽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즐거움과 불쾌지수가 높을 때 최고의 음료는 단연코 샴페인이다.

무수히 올라오는 샴페인 기포를 보는 눈의 즐거움과 입안에서 날치 알처럼 터지는 탄산의 상쾌함, 싱그러운 기분 좋은 청사과 같은 산뜻한 산미, 여름풀밭의 대지의 풍요로움을 가득담은 향미.

긴 시간 땀과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와 전 세계 모든 선수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에서 축배의 샴페인 한잔을 권하고 싶다.

리우 올림픽과 함께하는 여름밤! 시원하게 준비된 샴페인 한잔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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