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하루 빨리 사죄하길”
“일본정부 하루 빨리 사죄하길”
  • 뉴시스
  • 승인 2011.12.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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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의 1000번째 외침

“사죄를 바랐을 뿐인데 20년이 지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생존해 있는 다른 할머니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일본 정부가 사죄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수요일 열어온 ‘수요집회’가 14일 1000회를 맞았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이날 오후 12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요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강일출(83), 길원옥(84), 김순옥(90), 김복동(85), 박옥선(87)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5명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배우 권해효, 배우 김여진 등이 참석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시민들은 ‘전쟁범죄 인정’, ‘신상규명’, ‘공식사과’, ‘법적배상’ 등을 외치며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234명이다. 그중 171명이 숨지고 현재 생존해 있는 할머니는 모두 63명이다. 할머니들의 평균 나이도 만 86세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000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 집회’에서 정대협을 비롯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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