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사립학교 채용비리 5명 적발
경남경찰 사립학교 채용비리 5명 적발
  • 창원/전상문 기자
  • 승인 2011.12.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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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에 7000만원·전직시험 관련 금품 제공 혐의

경남경찰청 수사과는 14일 교사채용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장학사와 이를 건넨 기간제 교사, 전직시험을 잘 봐달라며 뇌물을 건넨 전·현직 교사 등 5명을 뇌물수수·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장학사 A(57)씨는 2007년 4월 10일 도내 모 중학교 기간제 교사인 B(42)씨로부터 사립학교 교사채용 청탁 명목으로 7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A씨는 또 같은 해 1월22일 모 군지역 중학교 교감 승진 후보자인 C(54)씨로부터 ‘장학사 전직시험을 잘 봐달라’는 청탁을 받고 100만원권 수표 4장 등 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한 같은 해 3월 도내 모 공립고등학교 교사인 D(44)씨와 E(42)씨 등 2명으로부터 ‘특별연구교사 임명과 관련해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만원과 150만원을 각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기간제 교사였던 B씨가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은 7000만원을 교사채용 청탁금으로 줬으나 사립학교 교사채용에 실패하자 모두 되돌려 받았고 나머지 교사들의 금품수수는 소액이어서 전원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중 일부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수표의 경우 범행을 부인하더라도 범행이 인정되기 때문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이미 기관통보가 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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